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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원댐 건설반대 투쟁위 창립총회

채광주기자
등록일 2009-05-28 20:22 게재일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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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민 생존권 위협"

정부가 발표한 영주송리원댐 건설을 반대하는 송리원댐 건설반대 봉화군투쟁위원회는 27일 오후 봉화읍 청소년수련관에서 엄태항 군수, 도·군의원,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쟁위는 댐 건설시 예상되는 각종 피해를 설명하고 국토해양부장관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정부가 지난 2003년 봉화군민의 반대로 댐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다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가난한 농촌의 국민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봉화군은 기존 안동댐과 송리원댐 한 가운데 위치해 농·축산업이 주업인 군민들은 안개 등으로 농축산물의 엄청난 피해로 이어져 어려운 농촌환경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며 댐 건설계획을 즉시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 이들은 “하류지역 물공급을 위한 송리원댐 건설은 봉화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을 존폐의 위기로 몰아넣는 처사다”며 “봉화의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댐 건설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투쟁위는 다음달 초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를 항의방문, 건의문을 전달하고 다음달 17일 송리원 댐 건설반대 대규모 군민 궐기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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