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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대통령과 TK과의 인연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5-26 20:45 게재일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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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TK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중용했다.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이강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이재용 환경부 장관 △박명재 행자부장관 △추병직 건교부장관 △조창래 한국수력원자력 감사 등을 등용, 정책브레인을 맡게했다.


무엇보다 16대 대선때 가장낮은 득표율을 안겼던 TK지역 민심안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노 대통령은 당선 후 첫 방문지를 선택한 곳은 대구였고, 이후 구미, 포항, 영주 등 3차례 더 방문했다.


구미 방문은 공식적으로 두번이다.


▲노 전 대통령과 대구·경북


2003년 7월27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외면했던 대구와 경북을 찾았다.


그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인사들과 토론회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부르짖었다.


토론회 후 이 지역 인사 초청 간담회와 상공인과의 간담회 등에서 “선거때는 네편내편이 있고, 표를 덜 주는 사람이 덜 고마우나 선거가 끝나니 전국의 모든 국민과 어떻게 함께 할까만 고민된다”며 “섭섭하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대구경북에서 지지와 사랑을 받을까 궁리중” 이라고 밝히고 “인사를 드릴테니 힘껏 박수를 쳐달라”며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영남출신이면서 흔히 말하는 호남당 출신이기때문에 편중차별 인사문제의 중요성을 잘 안다”며 “대구경북에 전통적으로 훌륭한 인재들이 많으므로 밥그릇을 하나 더 차지하면 했지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TK인사를 끌어안았다.


▲대구, 경북 구미 포항 등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기간 경북을 3번이나 찾았다.


2003년 1월27일 당선후 첫 방문지를 대구를 찾은데 이어 오후 구미공단 내 ㈜성일텔레콤을 방문 하고 근로자들과 직접 대화하는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04년 2월6일 또 한차례 구미를 방문했다. 구미시 수출 200억달러 달 성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같은해 7월16일에는 포항을 찾았다.


포항공대 지곡회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화 전략은 새로운 시대의 국가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경북 방문은 2004년 12월15일 영주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영주시에서 열린 혁신협의회 간담회에서 “지방이 발전하기 위해선 자치혁신을 해야 한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북지역 시군 혁신협의회를 높이 평가했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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