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원내대표 경선에 엄정 중립”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5-19 21:53 게재일 2009-05-19
스크랩버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18일 원내대표 경선에 친박카드가 돌출변수로 등장하는 등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일부의 음모론 지적과 관련, “나는 원내대표 경선에 관해선 관여하지도 개입하지도 않았고 엄정 중립”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측근을 통해 “출국 전에 황우여, 최경환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왔길래 황 의원이 늦게 출마했기 때문에 불리하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하고 안하고는 황 의원 결심에 달린 문제고, 나는 말을 못한다”며 “만나지도 않고 전화 한 통 한 것을 갖고, 어떻게 원내대표 지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다만, 두 사람간의 전화 통화는 이 의원의 출국전인 이달 중순께 이뤄졌으며, 황 의원으로부터 먼저 전화가 걸려왔고 이 의원이 뒤늦게 화답해 연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전 부의장은 지난 4·29 재보선에서 정수성 의원과의 문제로 인해,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또 다른 의혹이 번질 수 있음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