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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평리동파 조폭전쟁 위기감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5-15 20:49 게재일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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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의 ‘조폭간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흥조직이 대구시내 최대 폭력조직인 동성로파에 정면도전해 조직간 전쟁이 사실상 시작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조폭간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 이번기회 에 조폭들을 뿌리뽑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사실은 14일 대구경찰청이 ‘민생침해범죄 소탕 60일작전’에 돌입, 대구시내 신흥 조폭들을 무더기 검거하면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2006년 1월 하순께 신흥조직으로 불리는 평리동파 조직원으로 있던 이모(25)씨가 조직을 무단이탈, 대구지역 양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동성로파로 이적하면서 시작됐다.


격분한 신흥조직원들은 대구 남구 한 커피숍에서 동성로파 조직원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씨를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면서 조직 간 전쟁이 일촉즉발(一觸卽發) 상황이다.


일단 경찰은 신흥조직 평리동파 행동대장 장모(31)씨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등의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9)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평리동파 나머지 조직원 10여명도 추가 검거에 나섰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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