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가구 사용 전력 생산 가능 … 차세대 에너지 각광
포스콘(사장 최병조)이 13일 전남 율촌 산업단지내의 메이야율촌전력에 2.4MW 연료전지 BOP 첫 생산제품(DFC 3000 1호기)을 공급했다.
2.4MW에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일반주택 약 2천여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반응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서, 발생하는 공해물질이 거의 없고, 발전효율이 기존 화석에너지 대비 매우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17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생산된 BOP(Balance-of-Plant)는 연료전지 Stack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고,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치이다.
포스콘은 2007년부터 미국 FCE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BOP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2008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에 성공해 300kW 발전용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콘은 2008년 9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 이번에 2.4MW 연료전지 BOP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 제품 생산으로 연료전지시스템 완제품 전량을 수입해오는 것을 BOP부분에 대해 국내 기술로 개발해 생산 및 표준화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 및 외국사 제품 대비 우수한 품질 및 성능으로 국가산업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콘은 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독자모델 개발 뿐만 아니라, 원전 안전등급 제어기기(POSAFE-Q) 개발, 먼지 집진설비(MPS), 이산화황·이산화질소 저감설비(MPC)인 대기오염 저감 플라즈마 응용기술, 핵융합 전원장치 기술 등을 포스콘이 만드는 저탄소 녹색성장 월드 베스트 기술로 육성, 미래 성장동력사업의 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