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터널 인기 …"생태ㆍ경제성 갖춘 축제"
칠곡군의 대표적브랜드인 제9회 아카시아 축제가 성공리에 끝났다.
축제기간 최고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과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혼잡을 이뤘지만 단 한 건의 교통사고나 화재 등 사고도 없었으며 특히 올해는 날씨도 좋아 아카시아 꽃도 만개했다.
이번 축제기간 중 관람객은 10만 여명이 찾아 지난해 14만여 명보다는 적었지만 5월 중 전국 축제 중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신동재 일원 5km 구간은 아카시아 숲이 터널처럼 이어져 있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연출하며 이곳을 찾는 전국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칠곡군은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동 일원 329ha를 전국최대 밀원지로 조성해 아카시아꽃이 피는 매년 5월에 자연환경 및 양봉의 산업적 가치, 관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아카시아벌꿀축제를 개최한다.
아카시아는 홍수조절·공기 정화, 밀원의 보고이자 수목은 경제수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축제는 생태와 경제성을 두루 갖춘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가장 자연적인 테마축제로 벌 수염 붙이기와 윙윙 가요제, 중국기예, 친환경제품만들기, 아카시아 학술전시회, 백일장, 사생대회 등이 마련돼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지역민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군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벌 수염 붙이기 기네스북 기록소유자인 안상규(47)씨는 벌들이 몸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코와 귀를 막고 온몸에 15만 마리의 벌을 붙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