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7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미얀마 대사를 역임한 이경우(64)씨를 포항시 제1호 명예자문대사로 위촉했다.
박 시장은 “포항은 8월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국제물류도시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국제교류는 물론 대외통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서 글로벌 포항의 시정목표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명예자문대사는 “지금 세계의 많은 도시가 올림픽, 영화제, 엑스포 등 각종 국제이벤트를 유치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며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포항의 브랜드를 높이고 국제적인 이벤트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명예자문대사는 서울대 법대를 거쳐 37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정통외교관으로 전 미얀마대사를 지냈으며 현재 (사)해피 아시아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10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평창동계올림픽 부위원장을 맡는 등 국제적인 이벤트 유치에 상당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