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성가 어르신 복지센터에 1대 전달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가수 현숙씨가 제37회 어버이날을 맞아 칠곡 성가 어르신 복지센터에 시가 5천3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 1대를 전달했다.
가수 현숙씨는 1980년부터 28년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셨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3천700만원과 자기 돈 5천만원을 보태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한양대 병원에 기부했고 이듬해에는 이동식 목욕차량 1대를 마련할 수 있는 성금 4천800만원을 내놔 삼성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이동목욕차량을 기증받은 성가 어르신 복지센터는 6·25 때 서정길 대주교가 설립한 노인 단기요양기관으로 중풍 치매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가사 지원, 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