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올해 처음 열기로 한 ‘노다지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축제에 배정된 5억원의 예산을 추경예산 편성 때 삭감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기로 했다.
김천시 박운용 문화예술계장은 7일 “경제도 어렵고 축제를 열 만한 여건이 못 돼 ‘노다지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계장은 이어 “올해는 축제를 열지 않지만 내년에는 개최할 계획이며 관련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1998년부터 포도축제를 개최했으나 판매행사 중심이어서 관광객 유치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금샘’이란 뜻의 김천(金泉)의 지명과 1930년대까지 금광이 산재했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부터 노다지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선정해 개최하기로 했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