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제2차 감천 200리길 도보탐방이 최근 130여 명의 김천시청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감천면 긴방천∼구성면 구성중학교 15km 구간에서 개최됐다.
김천의 젖줄인 감천을 재조명하고 정부의 녹색성장정책, 4대강 살리기 주변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탐방길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하면서 김천에 적합한 사업을 찾아내는 시정 혁신사업이다.
감문면 감포교에서 대덕면 우두령 감천 발원지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3일 감문면 감포교에서 감천면 긴방천까지의 1차 도보탐방을 했었다.
이날 박보생 시장은 도보탐방에 참여해 감천 배시내∼배다리에 옛 나루터를 복원하는 등 생태복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직지사천 정비사업은 정부가 녹색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생태하천조성사업 우선지구로 지정됐는데 2011년까지 1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또 4대강 주변정비사업으로 감문면에서 양금동까지 18km 구간에 1천120억원을 투입해 정비할 계획이다.
아포읍과 개령면 일대에 1천억원, 혁신도시와 KTX역사 주변의 농소·남면 일대에 500억원을 각각 투입해 생태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암동∼봉산면 9.2km 구간에도 450억원을 투입해 직지생태하천과 건강숲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경북도가 감천과 직지천 정비사업이 포함된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문화관광부에 제출해 놨다”면서 “이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