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면 가산ㆍ인량리 일대 임야 220ha 대상
6월2일까지 총3회 실시
영덕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발병 지역에 전국 최초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군 산림축산과(과장 심상명)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병의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재선충병이 발생한 창수면 피해지(가산리 및 인량리 일원) 일대에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에 맞춰 지난 1일 매개충 구제를 위한 1차 항공방제작업을 전국 최초로 성공리에 마쳤다.
군은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220ha의 임야에 1차 방제작업을 한데 이어 6월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방제 실시에 앞서 군은 항공방제 실시 위험지역에는 적색깃발을 표시해 주민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다.
또 현수막 설치(20개소)와 마을앰프방송 등을 활용해 주변 양봉·양잠·목축농가 등에 항공 방제사실을 홍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계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2·3차 항공방제사업이 남아있는 만큼 방제기간 중 해당지역에 방제 당일 빨래나 음식물에 약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독대와 우물뚜껑 등의 개방을 금하며 양봉농가에서는 방봉을 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