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50년이상 울릉 거주자중 선발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울릉군의 개척시기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이를 후대에 전수하기 위해 민속생활도구와 무동력목선 제작 기능인을 모집한다.
울릉도만의 독특하고 특유의 생활도구 및 무동력 목선의 장인을 모집하는 것으로 50년 이상 울릉군에서 거주한 사람에 한해 선발한다.
독도박물관은 선발된 장인에게 민속생활도 및 무동력목선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모집분야는 눈 위에서만 신을 수 있는 설피(눈 신발), 담배쌈지, 먹줄 등 옛 생활도구 전반과 무동력목선과 노 등 돛으로 항해했던 울릉도 특유의 어선을 건조한다. 특히 무동력목선건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달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쇠못을 사용하지 않고 건조하며 페인트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지만 물이 스며들지 않는 기술이다.
오는 15일까지 독도박물관에서 접수를 받고 접수자가 많을 때는 19일 직접 시연을 통해 선발한다. 결과는 20일 울릉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민속생활부문은 3명, 어업부문 3명 1개조를 선발한다. 또 민속생활부문은 1인당 500만 원, 어업부문은 1천50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선발된 장인들은 2009년 오징어 축제전에 제작을 완료해야 한다.
민속생활부문의 선발 장인은 오징어축제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시연을 하고 무동력목선은 각 마을에 기증해 활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독도박물관(054-790-6433)으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