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이 독도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클러치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한 어선을 구조하고 표류 중인 외국 원양어선을 구조하는 등 연휴기간 해상치안 질서 유지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난 2일 오전 9시47분께 통영선적 통발 어선 제31천복호(79t급, 승선원 12명)가 독도 남동방해상에서 조업 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던 중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최신예 경비함정 309함을 현장에 급파, 3일 새벽 5시40분께 울릉도 저동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또 3일 새벽 1시58분께 외국 선적 원양어선 SLAVA호(캄보디아국적 676t급, 승선원 12명)가 동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라는 신고를 받고 독도경비함 3007함이 긴급 출동해 묵호항으로 예인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천복호는 지난 4월27일 강구항을 출항, 독도인근해상에서 조업 중 고장을 일으켰으며 SLAVA호는 지난 2일 오전 2시께 묵호항을 출항했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