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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ㆍ배려 나누면 '따뜻한 세상'

최준경기자
등록일 2009-05-04 21:05 게재일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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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지좌동 최명석씨 매월 어르신 무료 이발 봉사

김천시 지좌동에서 ‘청호탕 이발관’을 운영하고 있는 최명석(62)씨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개령면 동부리 마을회관에서 이발 봉사를 하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최씨는 동부리 마을회관에 마련된 간이 이발관에서 4년이 넘게 마을 노인들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주고 있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최씨는 성당 이동목욕 봉사도 하고 있는데 정기휴일인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하루 동안 10∼15명의 노인의 이발을 한다.


개령면에는 이발관이 없어 머리를 깎으려면 버스를 타고 김천 시내로 가야하는데 최씨가 이런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그래서 마을 노인들은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최씨를 손꼽아 기다린다.


김병조 개령면장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을 찾아와 노인들에게 따뜻한 봉사를 하고 있는 최씨의 인심을 시민들이 본받는 귀감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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