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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깊이 심층수 뽑는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5-01 20:42 게재일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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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현포리 앞바다 취수구역 수심 1천500m넘어

동해 한가운데 청정 바다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심층수가 세계 최고 깊은 바닷속에서 취수돼 품질뿐만 아니라 깊이에서도 최고를 자랑하게 됐다.


국토해양부 해양심층수위원회는 울릉군이 신청한 울릉도 현포리 해양심층수 취수 해역연장 요구안을 승인하고 강원도 삼척 증산 해역을 해양심층수 취수해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울릉도 현포리 해상 취수구역이 애초 허가구역보다 3km 더 연장된 것으로 심층수 취수 수심도 애초 650m에서 1천500m 이상을 확보, 세계 최고의 심층수 취수해역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지금까지 세계 최고는 강원도 해역에서 해양심층수를 채취하는 워터비스였으며 해양심층수 산업이 발달한 일본은 오키나와 우라무에시 해안 1천400m 깊이에서 취수하고 있고 미국의 최고 수심은 915m이다.


울릉도는 해저지형이 가파르기 때문에 불과 수 km 정도만 나가도 수심이 2천m가 넘어 근해 1천500m 해저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유리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울릉군과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동해, 강릉, 삼척시 등 동해안을 끼고 있는 6개소를 비롯해 전국에 모두 9개소에 해양심층수 취수권이 지정돼 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해저 200m 이상의 깊은 바닷속에 존재하며 안정된 저온성을 유지해 병원균이나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성과 함께 유용한 무기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해수자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동해의 깊은 바다에서 취수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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