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오는 2020년 도시계획인구를 85만명으로 설정해 적정 여부를 놓고 이견이 제기된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인구 유인 등 구체적 계획을 밝히며 적극적 추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박창섭 포항시 건설도시국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포항시가 추진 중인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와 지곡동 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 인구 85만 도시가 현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2014년 완공 목표인 포항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17만명의 고용 및 36조5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구룡포와 동해·장기 일원에 조성되는 포항국가산업단지는 총 929만㎡ 규모로 오는 12월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2월중 토지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초까지는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24일 기공식을 한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25일 부터 편입토지보상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 완공과 함께 영일만항으로 유입되는 물동량 확보에 기여하고 울산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포항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신포항역∼영일만항 인입철도건설 사업의 경우 오는 6월 타당성 조사 통과 후 내년부터 기본설계가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항S병원∼이동 간 램프교는 오는 5월 1일 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