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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한우 맛'에 반했다

이준택기자
등록일 2009-04-30 22:10 게재일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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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시장 일행 '원더풀! 한우!' 연발

미국인들이 한우맛에 반했다.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축하하고 자매도시간 친선교류 확대를 위해 포항을 찾은 미국 피츠버그시 낸시 페어런트 시장 일행<사진>이 29일 12시 흥해 한우프라자에서 한우 맛을 보고 “원더풀! 한우! 한우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라고 외쳤다. 미국인들이 한우맛에 반한 것이다.


포항시의회 최영만의장 주최로 열린 이날 환영오찬에서는 피츠버그시장 일행뿐만 아니라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시민들을 초청해 한층 더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그들이지만 어찌 타향에서의 생활이 녹록하기만 했을까?’ 이렇게 먼 타국에서 피츠버그시장 일행을 반갑게 만난 그들의 이야기는 최근 경제상황, 고국소식 등으로 그칠 줄 몰랐다.


미국시민단을 대표해서 ‘아이린’ 여사는 ‘포항에 처음 왔을 때와 지금은 자신도 몰라볼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젠 ‘철강도시에서 오는 8월 영일만항 개항을 계기로 환동해 물류거점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포항 자랑을 늘어놨다.


낸시 페어런트 피츠버그시장은 ‘포항은 우수한 지식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 첨단 산업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도시’라며 이렇게 뜻깊은 이색 만남을 주선해준 최영만 의장의 독특한 아이디어에 감탄을 연발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한국의 독특한 음식 문화에 흠뻑 빠져 들었다.


최영만 시의회 의장은 “동양에서는 인연을 중요시 한다” 면서 양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만큼 돈독한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 상생 발전하는 길을 모색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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