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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잡기 '마지막 승부수' 던져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4-28 19:48 게재일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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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경북교육감에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경북수장자리를 놓고 ‘3인의 전사’들의 ‘서바이벌게임’이 치열하다.


김철, 유진선, 이영우 후보는 막판 표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이들은 초등과 중등, 사학 등의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를 시도하는 등 저마다의 승부수를 던졌다.


경북선관위도 경북교육감 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발버둥치며 ‘4월29일은 교육감선거날’이라고 외치고 있다.



"경북교육 전문가 뽑아 달라"


○…이영우 경북교육감후보는 27일 김천, 구미 등 거점도시를 위주로 마지막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김천을 찾은 이 후보는 “1년 2개월의 임기동안 경북교육을 제자리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교육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5년간의 경북교육경험을 통해 연습없이, 낭비없이, 혼란없이 경북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경북교육 전문가인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마지막 언론보도 여론조사를 통해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고 최근 이러한 대세론에 힘입어 밴드웨건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예상외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흑색선전ㆍ관건선거 않겠다"


○…김철 경북교육감 후보는 27일 열린 방송토론회를 끝내고 안동으로 발걸음을 옮겨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구했다.


김 후보는 신시장과 구시장 등 시내를 돌며 거리유세를 벌였고, 김천과 구미를 거쳐 포항에서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포항에서 잠을 자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8일 새벽 포항시내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인사를 한다. 또 형산교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죽도 어시장 등 포항시내에서 유세를 한다.


이어 영천 호국원에서 오전 11시에 열리는 위령제에 참가하고 구미로 이동, 마지막 거리유세를 한 뒤 오후 3시 선산읍 충혼탑에서 참배 후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한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의 시작과 끝을 호국영령들에 대한 경건한 참배로 대신한다.



선관위, '투표율 높이기' 안간힘


○…유진선 경북교육감 후보는 막바지 ‘교육민심’ 파고들기에 여념이 없다.


유 후보는 교육감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경주와 포항지역에서 막바지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해 총력 유세를 펼쳤다.


유 후보는 이날 새벽 5시께 포항환경미화원 조찬에 이어 포항의 취약지역을 돌며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지원유세에는 경북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종국씨와 김샘으로 잘 알려져 있는 김홍식씨 등이 함께했다.


특히 유 후보는 “선거가 종전으로 치달으면서 흑색선전과 관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으나 끝까지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며 상호 비방 등을 자제했다.


그는 또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정책과 자신이 특정 인맥에 얽매이지 않은 가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경북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검증된 교육감을 선택해 달라”며 승부수를 띄웠다.


○…경북선관위는 교육감선거가 목전에 다가오자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관위는 도내 130여개 공공기관·기업체와 ‘투표참여 캠페인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다.


선관위와 협약을 맺은 기관·단체는 선거홍보물을 구내에 게시하고 교육·회의 시간을 통해 투표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함께 구내방송을 통한 선거참여를 홍보하게 된다.


또 투표 당일 구성원들의 투표참여를 늘이기 위해 출·퇴근시간을 조정하거나 투표 장소까지 차량을 제공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김성용기자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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