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이들은 보험회사 대물보상 관련 업무 담당자와 짜고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긴 이모(34)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모(37)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최모(34)씨 등 3명의 행방을 찾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1월24일 밤 10시께 포항시 남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보험금 명목으로 2천7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7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6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험회사 직원 정모(34)씨가 이번 사건에 깊숙히 관여 된 것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