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이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석 의원이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하게 됐다.
이병석 의원 측은 26일, “이병석 의원이 18대 국회 한국과 베트남 의원친선협회 회장이며 오랫동안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 교류와 협력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폭넓은 만남을 가져왔기 때문에 특사로 선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특사 방문을 통해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갈 것으로 알려진 이병석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시절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국회의장 등을 면담하며 양국 간 교류의 폭을 넓혀 온 바 있다.
또 국회 산업자원위원으로 베트남 현지 산업시찰 방문을 통해 인도차이나반도의 경제 중심인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고 베트남과의 에너지자원 등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왔다.
따라서, 이번 방문을 통해 이 의원은 오는 6월 2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정상회담을 통한 이 대통령의 외교구상에 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병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은 다음달 11일 출국하여 베트남 하노이에서 공식일정을 가진 후 5월13일 라오스 비양트얀에 도착하여 부아손 라오스 총리를 예방한 후 5월14일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