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홍수 때마다 물난리를 겪었던 경주시 천북면 오야(형산강) 지구에 추진하는 ‘배수개선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형산강주변 저지대 농경지에 매년 홍수시 되풀이해 온 상습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형산강 하류부인 오야 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총 사업비 140억6천여만원을 들여 오는 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배수장 1동(655.2㎡)과 배수로 4천563m, 배수문 4개소, 기계(펌프) 5대, 매립 22ha, 용지 6만323㎡를 매수하는 배수개선사업이다.
지난 2007년도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사업시행계획수립을 완료한 경주시는 올해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수장 기초공사 및 용지 9천615㎡를 매입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시는 나머지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배수장 1동, 배수문 4개소, 배수로 4천563m, 기계(펌프) 5대, 편입용지 5만708㎡, 저지대 18.8ha를 매립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공될 경우 매년 홍수 시마다 만성적인 농작물 침수 현상을 빚어온 형산강 저지대인 천북면 오야·모아리 일원 및 강동면 모서리 농경지 211ha에 달하는 농경지 유실 및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