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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빛바랜 시즌 1호 홈런'

연합뉴스
등록일 2009-04-23 20:47 게재일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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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선발 정재복 6이닝 3안타 … 삼성전 4연패 탈출

한화이글스 에이스 류현진(22)이 시즌 3승째를 올리고 다승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22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줬지만 고비마다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 사이 팀 타선이 7점이나 뽑아줬고 11-1로 대승하면서 류현진은 3승 무패로 윤성환(삼성) 이현승(히어로즈) 이승호(SK)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발로 활약했던 봉중근(LG)과 윤석민(KIA)이 고전 중인 것과 달리 류현진은 순항을 거듭하면서 마운드가 부실한 한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최희섭(KIA)와 빅터 디아즈(한화)도 나란히 홈런 1개씩을 터뜨려 최준석(두산)과 홈런 6개로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서며 대포 경쟁을 주도했다.


●잠실(LG 6-4 삼성)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초 김상수가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든 뒤 박한이의 1루 땅볼로 1사 3루, 득점권에 더욱 다가선 뒤 양준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서도 진갑용의 좌월 솔로포(시즌 1호)로 2-0까지 달아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LG는 0-2로 뒤진 2회말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조인성, 권용관, 이대형의 연속 3안타와 삼성 선발 배영수의 폭투를 묶어 대거 4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3회 안치용이 좌측 스탠드에 솔로포를 꽂아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2-6으로 뒤진 7회 채태인의 우선상 2루타로 추격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LG 선발 정재복은 6이닝 동안 3안타만 맞고 삼성 타선을 2점으로 봉쇄, 삼성전 5연패와 최근 5연패, 홈 3연패 사슬을 모조리 끊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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