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 칸텍스에서 지식경제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공동 주최로 ‘2009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을 개최한데 이어, 22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경제관련 단체장과 주요 기업 CEO 및 출향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경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지역에 조성중인 산업단지를 비롯한 투자환경, 동해안 개발과 동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도가 중점 추진중인 프로젝트 등을 집중 소개했으며, 포항시와 안동시 등 14개 시군에서 부스를 설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포항의 부산시를 목표로 한 소재부품단지와 영일만항 개장 유치 설명과 경주시의 황남빵을 기초로 한 산업단지 유치 설명, 김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안동의 바이오 산업단지, 청송의 사과를 이용한 자연친화적 기업 등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금까지 변방에 있었던 경북의 시대를 중앙으로 가져가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책임과 이를 구체화하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국가 위기의 순간마다 경북에서 앞장서 나라를 지켜왔다”며 “지금과 같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녹색성장의 시대에 맞게 역할을 체계화시켜 많은 기업이 경북에 찾아오고 그리고 이러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경북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경북도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발전이 더 크며, 이는 포항과 구미의 대규모 단지와 동서 고속도로의 건설 등 인프라가 완성되면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역경제에 매우 큰 환경을 만들어주고 각종 전용 산업단지와 낙동강 프로젝트 등이 성공하면 이 지역은 저탄소녹색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