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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심의 제쳐두고 경주 유세장 방문

이준택기자
등록일 2009-04-23 20:42 게재일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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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김상원 의원이 임시회기 중에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시간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경주 유세현장을 방문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1회 추경예산을 다루는 것으로 의회의 고유기능인 예산심사마저 내팽개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임시회 개회식 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정당공천제의 폐해에 대해 부당성을 주장한 뒤여서 김 의원의 이번 행동은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정당공천으로 당선된 의회 여러분, 국회의원 하수인으로 행동하거나 정당행사의 참석으로 본연의 의사일정을 거리친 적이 한번이라도 있느냐”며 “여러분은 그렇게 경솔하고 우매한 분들”이냐고 주장했다.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열고 포항시가 제출한 예산안 심사에 나섰으나 김상원 의원은 같은 시각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경주시 안강읍 한나라당의 거리유세현장에 나타났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의원이 임시회 기간 중에 그것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상임위 활동을 접어둔 채 국회의원 재선거 유세현장을 찾은 것을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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