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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도 多문화 시대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9-04-23 20:10 게재일 2009-04-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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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대학 캠퍼스가 외국인 학생들의 물결로 다문화시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각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 홍보와 해외 현지 고교와 대학교를 방문해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은 무역학, 관광경영학, 보험금융 등 다양한 전공으로 한국과 비교를 하면서 새로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학사와 석사, 박사 등 학위과정과 한국어연수와 교환학생인 비학위과정으로 나눠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몽골, 필리핀, 미얀마 등 세계 40개국에서 남 672명, 여 593명 등 1천265명의 외국인들이 유학하고 있다.


경북대는 외국인 학생의 친구가 되어 낮선 환경과 한국생활, 초기 학교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로 하여금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시키고 있다.


특히 경북대는 해외 박람회 참가와 해외 현지 학교를 방문해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학생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계명대학교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 세계 40여개국에서 재학생 786명, 대학원 95명, 교환학생 42명, 어학연수생 207명 등 1천13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치를 위해 기본 30% 장학금 지급, 기숙사 우선 입주권 부여, 유학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놓고 있다.


특히 계명대는 미국 등 41개국 209개 학교 및 기관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생 유치 노력을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20여개국에서 778명의 외국인이 유학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에콰도르, 네팔 등 10여 개국에서 300여명이 유학을 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미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학부 238명, 대학원 567명, 어학당 210명 등 1천15명의 외국인들이 유학하고 있다.


영남대 대학원생인 이시마노프(25·우즈베케스탄, 정보통신공학과)씨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세계 최강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행운이다”며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동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최첨단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5월말 기준 대구지역은 4천436명, 경북은 6천503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다문화시대를 이루고 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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