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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ㆍ鄭 초박빙 … 부동표가 관건

윤종현기자
등록일 2009-04-23 20:10 게재일 2009-04-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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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전에 접어든 4·29 경주지역 재선거는 부동층공략이 선거 중반 최대의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무소속 정수성 후보측은 부동층 공략에 따른 긴급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최근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15일)간의 공동여론조사 ‘정수성 34.2% - 정종복 33.7%’, 리얼미터 여론조사 ‘ 정수성 33.3% - 정종복 33.1%’(15일), 대구신문 여론조사 ‘정종복 30.0% - 정수성 28.0%’(12∼13일), 경향신문 여론조사 ‘정종복 29.7% - 정수성 27.9%’(7일)로 양측이 30%p 대에서 ‘초박빙’을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또 20일 경북인터넷뉴스와 모노리서치 공동조사에서 ‘정수성 37.0%, 정종복 34.6%’, 신라케이블과 한국캘럽간의 조사 결과 ‘정종복 35.5%, 정수성 23.7%’로 조사돼 종반전까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무응답이 30% 이상 차지하는 등 ‘부동층’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지층을 보면 정종복 후보는 남여 관계없이 고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고 정수성 후보는 40∼50대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한 소식통은 “정종복 후보측은 집권당 프리미엄과 중앙당의 전폭 지원, 한나라당 정서 등이 득표 연결에 최대 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정수성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전 ‘박풍(朴風)’에 의해 급상승하던 주가가 친박측의 ‘선 긋기’로 인해 주가가 반등하지 못한 정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당선된 것은 원석학원 조직과 경주 김씨 문중을 바탕으로 ‘반(反) 정종복 정서’가 불었기 때문에 김씨가 당선된 것이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정수성 후보의 경우 ‘유사 친박’으로 굳어졌지만 후보측이 각종 홍보물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의 애정이 식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양 후보측은 당락을 결정할 부동표 공략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정종복 후보측은 강력한 한나라당 조직을 바탕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맨투맨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있는 여당만이 지역발전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본전략과 함께 TV토론과 타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을 통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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