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객 '테마관광열차' 타고 방문
열차를 이용한 포항시 테마관광이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어 관광도시를 향한 포항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무궁화호 관광열차를 타고 충북지역 관광객 520명이 최근 포항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포항시와 코레일이 전통시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통시장 테마 관광열차’를 타고 포항을 찾은 첫 방문객들이다.
이 협약은 코레일이 관광객을 모집하고, 포항시가 버스를 지원해 죽도시장과 호미곶 등 전통시장과 관광지 안내를 담당한다는 것.
시는 이날 포항을 찾은 첫 관광객을 환영하기 위해 안내원 배치 및 대형버스 13대를 지원했으며,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역 플랫폼에서 첫 번째로 내린 서성석(63·충북 단양)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관광객들은 죽도시장에서 싱싱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구경하면서 탄성을 연발했다.
시 관계자는 “열차의 첫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지역축제와 특산물을 연계한 테마관광 열차의 연중운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