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은 용흥초등학교 6학년1, 2반 68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축설계의 일반사항과 유명건축물 사례를 소개하는 강의를 1부로, 2부는 주택모형만들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세계 속의 유명건축물들의 사례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특이한 건물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상상력을 고취시키고, 미지의 세계에 대해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부의 주택모형만들기는 우드락에 붙여진 전개도를 자르고, 본드로 붙여 모형을 만든다음 채색하거나 오려붙이기 등의 창의적인 장식을 지도하는 과정으로 마련됐다.
다 만들어진 모형은 교실에 전시돼 평가의 과정을 거쳤는데 이 과정에서 또래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을 경험했다.
소석규 포항건축사회장은 “친구들과 오순도순 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건축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함은 물론 공간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능력을 개발하게 된다”면서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차세대 건축주로서 미래에 자신이 살 집에 대해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