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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진다한들 어떠리···

김남희기자
등록일 2008-04-11 16:21 게재일 20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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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 음지교의 야경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로 나들이 떠나요.”


‘제46회 진해 군항제’가 지난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해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벚꽃터널로 유명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을 뿐 아니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 명성을 실감케 한다.


특히 그동안 일부 지역만 공개해왔던 국내 해군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는 이번 군항제 기간 동안 거의 모든 구역을 공개한다. 사관생도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보여주는 샘플룸을 비롯해 순항훈련 기념관, 사관생도 식사정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곳의 활짝 핀 벚꽃길은 군항제 최대의 명소로 뽑힌다.


사관학교 영내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해전 활약상과 선조들의 해양활동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있는데, 입구에는 이순신 장군의 전승기념 비문이 실제 크기로 세워져 있다.


박물관 옆에는 고증을 거쳐 실물크기로 제작된 거북선이 정박돼 있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건군 60주년을 기념하는 해군의 함정 공개행사는 최신예 전투함인 왕건함과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등 함정들을 진해기지에서 공개해 색다른 경험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원로터리에서는 불빛축제 루미플라워가 계속되고, 파크랜드에서는 나비 체험전시관과 화폐박물관 등이 준비돼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 밖에도 12일에는 전국음악경연대회와 이충무공가요제가 개최되며, 13일에는 노래 실은 벚꽃열차 연주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남사당판굿 행사 등이 군항제 기간 동안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중원로터리 광장에 설치된 공연장에서는 ‘퓨전 비보이 공연’과 ‘다이어트 댄스’등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중원로터리와 여좌천 일원, 안민고개 등 진해시내 곳곳에는 야간에 군항제를 즐기는 상춘객을 위해 은빛 영롱한 은하수 조명 등 특수조명을 가동,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다.


싱그러운 꽃내음과 살랑이는 봄바람에 연분홍 꽃잎들이 눈꽃처럼 흩어지는 ‘꽃 비’를 맞으면서 벚나무 사이를 걷는 것은 군항제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다.


진해시 관계자는 “지난 6일까지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80만 명이 넘을 정도로 군항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라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벚꽃 축제에서 종합문화예술축제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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