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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버려야할 것 4 가지

김기포 기자
등록일 2008-01-18 16:07 게재일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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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포 포항기계중앙교회 담임목사




법정스님은 무소유를 실천하면서 사시는 분이다. 신학교 시절 그분의 단순하고 절제된 삶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법정 스님은 자신의 저서 ‘산에는 꽃이 피네’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어 떤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라”고 했다.


인도의 성녀 마더 데려사는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연약한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남겼다.


인도는 가난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 정신, 그 영혼은 참으로 맑고 깨끗한 나라다. 결코 부유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주어진 처지에 감사하며 사는 나라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쓴 ‘말씀’ 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수녀님이 자녀가 8명이나 되는 어느 가난한 집에 양식을 갖다 주었는데, 그 집 어머니가 그 양식을 반으로 가르더니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바로 옆집에 그 양식을 나누어 주고 왔다는 것이다. 옆집에는 지금 환자가 있어서 먹을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수녀님은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고 하셨다.


마더 데레사 그는 이기심과 향락과 쾌락에 빠져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무소유, 청빈, 맨발의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열 가지를 원해서 넷을 얻은 사람은 둘을 원해서 둘을 얻은 사람보다 둘을 더 얻었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둘만 원하고 둘을 다 얻은 사람은 굉장히 만족해하고 행복하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행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행복이란 포기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그래서 행복이란 마음을 비우고 덕을 쌓는 것인지도 모른다.


맥체인 (Robert M Mccheyen)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려면 다음 네 가지 면에서 성결(聖潔)해야 한다고 하였다.


첫째, 욕심을 버려라. 욕심은 무엇을 지나치게 탐내거나 누리고 싶은 마음이다. 욕심은 과욕이다. 살아가면서 필요 이상을 소유하려는 것이 욕심이다. 우리는 자족을 배워야 한다. 다른 사람보다 더 좋은 것을 소유하려는 열등의식을 버리고 내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구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눠 줄 것이 무엇인가를 늘 생각해야한다.


둘째, 칭찬듣기를 좋아하지 말라.


칭찬은 좋은 것이다. 사람은 칭찬을 통해 잠재력이 개발되기도 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칭찬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자신을 숨기는 눈가리개가 될 가능성이 많다.


깊고 험한 산을 어렵게 올라 정상에 다다랐을 때의 한번의 칭찬이면 족한 줄로 알고 오랫동안 묵묵히 정상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지나친 칭찬은 눈을 멀게 할 수 있다.


셋째, 쾌락을 사랑하지 말라.


쾌락은 마치 바닷물과 같아서 아무리 마셔도 만족이 없다. 그리고 쾌락은 마치 마약과 같아서 끝도 없고, 족함도 없고, 한번 빠지면 나오기가 힘든 늪과도 같은 것이다. 쾌락의 즐거움이 하나라면 경건의 즐거움은 그 담백하고 깊고 깔끔한 즐거움은 열 가지이다.


넷째, 좋은 음식을 탐하지 말라.


음식이 사람의 생존에 절대적인 것이다. 그러나 음식에 욕심을 부리면 몸에 치명적이다. 비싸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나 나물과 꽁보리밥 먹는 것이나 결국엔 한줌의 배설물이다. 사람은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혼의 음식이 그 사람을 품위 있게 만든다. 따라서 음식으로 배불리려 하지 말고 솜씨, 말씨, 맵씨, 마음씨가 고와야한다.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어느 시인은 20대의 방황, 30대의 불안감, 40대의 번민, 50대는 후회의 삶이 싫어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으며, 어느 배우는 늙어가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고 하였다. 모두가 젊음을 갈망하는 듯하지만 아련히 향수를 느끼고 있을 뿐 정작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늙는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나이는 숫자에 부과하다. 시간을 머금어야만 봉우리가 꽃을 피우고 과실이 익어 가는 것처럼 인생을 서서히 영글어 가게 하는 것이 늙음이 아닐까. 그런데 우리는 나이를 한살 더 먹으면서 아직도 버려야 할 나 자신이 너무 많음을 느낀다. 나무는 나뭇잎을 떨구어야 만 나무로서의 존재의미가 있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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