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바르게 생각해야만 바르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알아내는 능력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훈련을 해왔습니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논리적인 사고, 올바른 생각을 키워 가야만 장차 민주 시민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가정과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턴 ‘창의력을 키우는 글쓰기’입니다. 창의력을 키우는 글쓰기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논술고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논술은 대상이 갖는 문제점을 발견하여 그것을 분석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형태의 글쓰기입니다. 이런 점에서 여러분이 이제껏 배워왔던 일반 글쓰기(작문)와는 다릅니다. 자연이나 사회의 여러 현상, 또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주장을 담은 글 등을 분석하여 그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글쓰기가 논술이었습니다.
‘창의력을 키우는 글쓰기’에는 논술이 요구하는 분석비판력에 더불어 감성과 인성, 독창적인 창의성이 덧붙여진 글쓰기입니다. 21세기는 창의적인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고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대학입학에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써본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는 입시제도로 바뀐다고 합니다. ‘창의력을 키우는 글쓰기’란, 세계화,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와 종합적 사고력을 갖춘 세계화된 인간형을 길러내는 글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창적인 생각을 갖게 하면서 ‘도덕성 탐구성 인내력 해결력 추구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참된 글쓰기 교육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창의력을 키우는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글을 쓰라고 하면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자기의 생각을 잘 정리하여 남이 그것을 인정할 정도가 되면 좋은 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창의력을 키우는 글쓰기’를 잘하는 열 가지 방법
1. 자신의 목소리를 키워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표현하기’ 위해서 단순한 몇 가지 규칙을 배워 글을 교묘히 구사하고 남을 그럴 듯하게 설득하는 공부가 글쓰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성(개성)이 없는 글이 쏟아져 나오고 생각도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입니다.
2. 글에 대한 평가는 ‘형식’과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형식’은 어법에 맞는 문장을 쓰는지, 또한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맞는 문장을 쓰는가, 그리고 글의 구성이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잘 맞추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내용’은 주제에 따라 바르게 글을 썼는지, 또한 이와 관련하여 폭 넓은 사고의 과정이 전제되었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러나 이 두 부분은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닙니다. 좋은 글이란 ‘형식’과 ‘내용’이 함께 어우러져 드러나야 합니다.
3. 문장의 훈련은 우선 어법에 맞는 문장을 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문장이 혹시 주어와 술어 관계에 맞지 않는지, 부사나 목적어를 생략하고 있지 않은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잘못된 문장이 있으면 고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머릿속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도 이를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하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평소에 글(일기, 편지, 수필, 시)을 많이 써 보아야 합니다.
4. 어느 정도 배경 지식과 정확한 낱말(용어)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낱말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바로 그 내용(개념)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낱말을 일방적으로 외우는 것은 효과가 적으며, 부단한 독서와 토론, 사색(생각) 과정을 통해 용어의 의미가 자연히 자신의 것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 시간이 나는 대로 세계 명작-인문, 사회과학-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어두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폭넓은 독서를 할 만한 여유가 없다면 우선 쉽고 간결하게 요약된 만화를 통해 주제에 접근해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정리해 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6. 시사적인 문제나 사회 상황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신문을 정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신문은 시사상식을 늘리기 위한 가장 좋은 교재입니다. 신문 속에 나오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다양한 지식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을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글을 많이 써보고 첨삭지도를 받는 것입니다.
자신이 쓴 글의 문제점은 자신이 절대로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보다 나은 사람의 지적과 의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혼자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학생들도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랍니다.
8. 엄마 아빠나 선생님으로부터 첨삭 지도받은 자신의 글은 반드시 재작성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흔히 많은 학생은 첨삭 지도를 받더라도 첨삭 내용은 자세히 보지 않고 눈으로 한 번 훑어보고는 끝냅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글을 직접 작성해 보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내용을 새롭게 작성해 보는 과정을 통해서 글쓰기 실력이 한층 더 나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9. 창의적인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국어과에 한정시켜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창의성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갖고, 다른 학과 공부를 하면서도 ‘창의적인 글쓰기’ 실력을 키워가야 합니다. 과학자들이 논문을 통해 자신의 연구 결과를 세상에 발표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0. 창의적인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내용 부분입니다.
창의적인 글쓰기 훈련은 다양한 배경 지식의 습득과 함께 완성된 한편의 글을 반복해서 작성해 보는 과정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