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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4공단 'U-공단' 된다

김진호기자
등록일 2006-11-22 22:14 게재일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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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인프라 구축 타당성 여부 검토


구미4국가산업단지를 세계최초의 유비쿼터스(Ubiquitous) 공단으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고,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구미을) 의원은 국회서 열린 2007년 정보통신부 예산관련 질의에서 “ 205만평 규모의 구미4단지가 내년 말 완공을 앞둔 최첨단 산업공단으로 향후 구미뿐 아니라 경북지역의 주요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데, 이곳에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유비쿼터스 공단을 건설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강국인 만큼 유비쿼터스 시티에 이어 ‘유비쿼터스 공단’을 건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보자는 것”이라면서 “특히 구미는 유비쿼터스 공단에 걸 맞는 세계 최대의 전자공업단지로서 국내기업 홍보는 물론 한국의 산업활동 지원정책의 적극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유비쿼터스 공단이 되면 달라지는 현상으로 △인터넷 별도가입 필요없이 모든 입주자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공단과 소재업체 및 다른 지역 업체와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하고 △인터넷상에서 무역정보 등을 언제든지 수집가능하며, △통역자 필요없이 화상통신이 가능하고, △공단 외부지역에서도 공장의 생산라인 확인과 서류결재, 회계처리 및 관리감독을 할 수 있고, △공장 내 각종 기계작동도 외부에서 조작하며 △공장가동, 중지, 가동시간 및 생산량조정 등이 가능해 재택근무가 가능해 지게 된다.


김 의원은 이같은 유비쿼터스 공단을 조성하려면 구미4공단 전역에 무선모뎀을 설치하고, 패치 안테나와 통역서비스가 가능한 통신장치와 회계 및 생산관리 프로그램 등 산업관련 소프트웨어와 화상카메라 등을 설치해야 하며, 중앙통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데,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3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 노준영 장관은 “(유비쿼터스 공단조성에는) 찬성한다”면서 “그러나 이틀 후 예산심사 소위때 타당성여부를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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