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낮 12시께 임 모(72·병곡면) 할머니는 한전영덕지사에서 “맞겨 놓은 전기 설치 보증금을 받아 가라”며 연락이 와 당일 오후 3시께 영덕한전지사에 주민등록증과 도장, 통장을 들고 영덕지사 방문했다, 하지만 한전 관계자는 “보증금은 전기요금을 부과한 후 남은 금액을 통장으로 입금을 시켜드리겠다”며 돌려보냈다는 것.
임 할머니는 “보증금은 돌려주고 요금은 따로 부과해야 할 것이며, 요금을 부과 한 후 통장에 입금시켜준다면 전화로 통장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야지, 더운 날씨에 왕복 120리 길을 나이든 노인을 오라가라 해 힘들게 한다”며 한전의 민원업무에 대해 성토 했다.
이에 한전 담당자 유모씨는 “업무에 실수가 있었다”며 실수를 인정했으나 김동욱 지점장은 “그런 일 은 없었다”며 “담당자에게 사실 내용을 알아 보겠다”고만 대답해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또 한전의 협력업체인 검침원들이 전기요금 청구서 송달과 검침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안겨다 주고 있으며 최근 잦은 정전 사태로 지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