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디스플레이(대표 손정일 사장)가 기존 브라운관 대비 두께를 16%나 줄여 인기를 얻고 있는 17인치 슈퍼슬림 모니터용 브라운관 (CDT: Color Display Tube) 3천여대를 지난 3일 한국법인 창원공장에서 첫 수출했다.<사진>
이 회사는 TV 및 컴퓨터 모니터용 CRT 브라운관의 세계 1위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TV 및 컴퓨터 모니터 브라운관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열린 ‘2005년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 2005)에서 17인치 슈퍼슬림 CDT를 세계최초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 4월에 본격양산에 성공했다.
손정일 사장은 “세계 최소 두께 UltraSlim 브라운관과 SuperSlim 개발 및 양산을 이루어낸 기술력과 브라운관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브라운관 모니터 시장의 주력 모델인 17인치 SuperSlim 브라운관 제품을 수출,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의 세계적인 수요는 2006년에 3천300만대 이상, 2010년에 1천500만대가 예상된다.
구미/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