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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우 골프아카데미- 코킹의 유지

이임태 기자
등록일 2005-11-01 18:55 게재일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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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다른 운동을 오래 한 사람들 중에서 비교적 고생을 덜 하고 올바른 다운스윙 동작을 빨리 해내는 분들을 보면 대개 그 종목이 야구이기가 쉽다. 야구배트로 야구공을 맞히는 동작과 골프 스윙은 매우 유사한 신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야구를 오래 전문적으로 한 선수출신의 초보 골퍼들을 보면 체중을 볼에 실은 채 가져오는 동작을 수월하게 해내는 것을 보게 된다.

백스윙 과정 중 만들어진 코킹은 왼쪽 어깨가 턱과 닿은 상태에서 약 90도로 유지되었다가 다운스윙 초기에도 별 다른 각도의 차이 없이 몸 쪽으로 이끌려 내려오다 임팩트 시점 직전에 순간적으로 풀어지며, 최대한의 스피드를 창출하게 된다. 그렇지 않고 볼을 때리려는 마음이 너무 앞서다 보면 미처 하체의 힘이 실리지도 못할뿐더러, 손목의 코킹이 일찍 풀어지게 되어 파워가 없는 다운스윙이 되기 쉽다는 것을 먼저 이해하도록 하자.

흔히 여성들에게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으로 톱에서부터 공을 치려고 클럽을 내던지는 것처럼 코킹을 미리 풀어버린다. 이러한 경우를 캐스팅이라고 하는데 오른팔의 경첩작용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오른손잡이의 경우는 오른팔의 손목과 팔목의 사용을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코킹각은 손목의 유연성이 필수적이다.

골프 스윙이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본능적인 동작과 배치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볼을 앞에 두고 클럽을 쥐고 휘두르는데 손과 팔보다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다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실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골프 스윙의 원리를 이해를 하고 꾸준한 연습만이 올바른 스윙의 감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공을 보다 일관성 있게 타격 할 수 있고 보다 멀리 치려면 리듬과 템포 그리고 타이밍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이러한 감각을 찾기 위해서는 코킹을 유지하면서 다운스윙이 되어야만 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머릿속의 생각이 몸으로 이행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특별히 필요한 동작인 만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몇 번 시도해보다 잘 안 된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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