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방지를 위해 배경에 칼러를 넣은 새 10달러 지폐가 28일 선보였다.
美 조폐국(BEP)이 이날 공개한 10 달러짜리 신권 지폐는 미국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튼의 초상은 그대로 유지하되 ▲ 이 지폐를 기울이면 오른쪽 하단부의 칼러가 적갈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도록 했으며 ▲ 지폐를 빛에 비추면 초상화의 오른편에 희미한 무늬가 나타나고 ▲ 빛 아래서 ‘USA 10’ 이라고 적힌 눈금선이 나타나는 등 3가지 위조방지 기술을 채용했다.
이 지폐에는 존 스노 재무장관과 안나 에스코베도 카브랄 재무부 출납국장의 서명이 담겨있다.
에릭 자렌 보안국 대변인은 “새 지폐는 위조가 불가능한 화폐라기 보다는 위조를 어렵게 하고 위폐 여부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앞서 2003년 10월 20달러짜리, 지난해 9월 50달러 짜리 지폐를 재디자인해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