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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우 골프 아카데미> 손과 팔목 움직임의 중요성

황태진 기자
등록일 2005-09-23 19:28 게재일 200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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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강의 손과 팔목 움직임의 중요성



스윙시 손과 팔목은 함께 움직이지만 마치 하나로 땜질했거나 고정된 것처럼 움직이진 않는다. 많은 골퍼들은 손과 팔목을 한 개의 단위로 묶어 생각하면 풀 스윙을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것은 일을 더 복잡하게 할 뿐이다. 망치와 못을 가지고 나무토막에 못을 박아보라. 손목을 사용할 때와 손목을 사용하지 않을 때를 비교해보면 금방 느낄 것이다.


골프공을 칠 때도 마찬가지다. 칩 샷(그린 주변에서 컵 인을 노리는 어프로치)의 움직임은 작은 망치로 못을 때리는 것과 같다. 더 큰 스윙을 할수록 움직임은 변하지만 그래도 손과 팔목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더 큰 망치나 골프 클럽으로 회전력과 측면 운동은 증가시킬 수 있으나, 때리는 순간의 손과 팔목 운동은 거의 동일하다.


손과 팔목의 민첩성을 증가시키는 연습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클럽의 헤드부분 호젤쪽을 잡고서 손목의 꺽임을 이용해 앞뒤로 움직여 보자. 손목이 부드러워야만 좀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인체의 관절을 이용하면 보다 쉽고 원리에 맞는 스윙동작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스윙 기술은 몇 가지 특성을 갖고 있는데 첫째, 골프 스윙 모션은 양손을 언더핸드로 해서 옆으로 던지는 동작이다. 즉 왼손은 플라스틱 원반을 던지는 것과 같은 동작이고 오른손은 수면 위에 돌을 튀기게 던지는 것과 같은 동작이다.


둘째, 골프 스윙은 상하의 움직임이 아니라 전후의 움직임이다. 공중으로 공을 올려치기 위해 다른 스포츠에서는 밑에서 위로 스윙한다. 그러나 골프클럽 페이스 자체가 공을 위로 날려 보내는 각도(Loft)를 가지고 있기에 위로 스윙할 필요 없이 그냥 앞으로 스윙하면 자연히 공은 띄워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보자들이나 아마추어들은 공을 띄울려는 마음에 공을 퍼올리는 손목동작을 많이 하고들 있다. 그래서 지도자들이 “찍어치세요” 라는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클럽으로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스윙하는 것이다. 클럽 페이스의 작용을 먼저 이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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