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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교수 "끝없는 제자사랑"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5-09-01 17:37 게재일 200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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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상아탑에서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몸 바쳐온 한 원로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강단을 떠나면서도 변함없는 제자사랑을 보여줘 감동을 주고 있다.



박영규(65·영남대 건설환경공학부)명예교수가 지난 30일 퇴임식을 앞두고 우동기 총장에게 1천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1962년 영남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64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41년3개월간 영남대 환경공학을 가르쳐 왔다.



이날 박 교수는 “모교이자 평생의 직장인 영남대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바라며 훌륭한 나라의 일꾼을 많이 배출해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총장은 “퇴임 후에도 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대학과 제자들을 지켜봐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훌륭한 은사님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도 사회에 기여하는 큰 인물로 커나갈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박 교수는 정년퇴임식에서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한편 박 교수는 91년과 97년에도 각각 150만원, 1천만원 등 총 2천150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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