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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상...아름다운 사람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05-08-18 16:28 게재일 200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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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포항영락교회 담임목사
저는 늘 저 자신을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의아해 합니다. 본인들이 볼 때는 아름답다고 느낄 정도가 아닌데 더군다나 남자가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하니까 더욱 이상해 보이는가 봅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해서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 창세기 1장 31절 말씀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각 창조물이 생겨날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히 좋았더라’는 말은 ‘아름답고도 좋다’라는 의미가 포함된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4장 4-5절에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에 그 어느 것 하나도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들은 더욱 아름다운 존재들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43장 4절을 통해서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러기에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아름답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름답고 좋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느 날 저를 ‘아름다운사람’이라고 소개를 하니까 어떤 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목사님께서 아름답다고 하시니 이제 저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 아름다움의 기준을 낮추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래서 함께 웃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것은 어떤 외모의 기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고 믿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확실한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 자신에게 담대하게 말씀하십시오. “나는 하나님께 보배롭고 존귀한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누군가 옆에 계시면 그 분에게 말씀해 주세요. “당신은 보배롭고 존귀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빈말로 칭찬을 하고, 의미 없이 그저 인사치레로 칭찬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한번도 그 약속하신 말씀을 어기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하시는 분이십니다. 한번도 우리를 실망시키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아름답다고 끝까지 주장하셔야 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오늘도 가장 행복한 삶을 이루어 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장 31절)

<김승민·포항영락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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