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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찜질방에서 마음 놓고 잠자다가 큰일 납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
등록일 2005-03-31 19:00 게재일 200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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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찜질방에서 마음 놓고 잠자다가 큰일 납니다(?)”






가족단위가 자주 찾는 찜질방에 비상이 걸렸다.


찜질방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이 잠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찜질방 관련 업소들이 심야시간대 손님들을 끌기 위해 수면전용실을 설치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수면실이 남녀 공용이어서 성추행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 돼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30일 찜질방 수면실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배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지난 29일 오후 남구 모 찜질방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정모(17)양의 몸을 더듬다 발각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새벽 시간대 남구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하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11일 대구에서는 찜질방에서 잠자는 주부를 성추행 한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또 지난해 경주에서도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20대 여성을 추행한 20대 정모(2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성추행범 대부분이 술에 취한 채 찜질방에 갔다 무의식적으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업소 등의 보다 강력한 주취자 출입제한 또는 수면실 남?녀 분리 등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포항시 북구 창포동 모 찜질방에서는 술 취한 40대가 아랫도리를 모두 벗은 채 장시간 누워 있다 여자 손님들이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동은 찜질을 하던 한 남자 손님에 의해 수습됐지만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동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업소측은 수면실을 남?녀 따로 구분했으나 이마저도 기존의 수면실을 허술하게 분리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40)씨는 “예전에는 주말에 온 가족이 찜질방을 자주 이용했는데 최근 수면실 등에서 낮 뜨거운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용한지 오래다”며 “남녀 수면실을 철저하게 따로 구분하거나 취객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가족단위가 자주 찾는 찜질방에 비상이 걸렸다.


찜질방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이 잠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찜질방 관련 업소들이 심야시간대 손님들을 끌기 위해 수면전용실을 설치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수면실이 남녀 공용이어서 성추행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 돼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30일 찜질방 수면실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배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지난 29일 오후 남구 모 찜질방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정모(17)양의 몸을 더듬다 발각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새벽 시간대 남구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하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11일 대구에서는 찜질방에서 잠자는 주부를 성추행 한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또 지난해 경주에서도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20대 여성을 추행한 20대 정모(2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성추행범 대부분이 술에 취한 채 찜질방에 갔다 무의식적으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업소 등의 보다 강력한 주취자 출입제한 또는 수면실 남?녀 분리 등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포항시 북구 창포동 모 찜질방에서는 술 취한 40대가 아랫도리를 모두 벗은 채 장시간 누워 있다 여자 손님들이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동은 찜질을 하던 한 남자 손님에 의해 수습됐지만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동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업소측은 수면실을 남?녀 따로 구분했으나 이마저도 기존의 수면실을 허술하게 분리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40)씨는 “예전에는 주말에 온 가족이 찜질방을 자주 이용했는데 최근 수면실 등에서 낮 뜨거운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용한지 오래다”며 “남녀 수면실을 철저하게 따로 구분하거나 취객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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