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宿泊大亂 예고(필히 한자표시 요망)
경주시가 문화관광도시를 배경으로 체육도시로 정책을 변화를 하는 가운데 내년 4월에 경주지역에 개최될 대규모 체육행사로 호텔 등 숙박업계의 대란이 예상된다.
최근 경주시가 미국 ATA와 약정한 태권도월드챔피언십 대회를 비롯 한?일 벚꽃마라톤 대회 등 굵직한 행사가 내년 4월에 치러진다.
태권도월드챔피언십 대회의 경우 미국 태권도 선수단 6천여명을 비롯 임원, 응원단 등 3만여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대회는 선수와 함께 가족이 동반되는 대회 성격을 띠고 있어 경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일 벚꽃마라톤대회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회 때마다 1만명이상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이중 일본 선수단이 1천명 이상 매년 참가하고 있다.
현재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특급호텔은 힐튼, 현대 등 5개소와 하일라. 교육문화회관, 한화 등 5개 콘도미니엄과 여관 등 숙박업소가 있다.
행사가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치러지는데 객실 수는 현대 449실, 힐튼 324실, 콩고드 295실, 조선261실 등 총1천500여개이다.
현대호텔의 경우 내년 4월에 예약상황을 보면 스포츠 업체 아식스 세미나, 소아과학회 등 의료기관 세미나 등이 꽉 잡혀있고 이들 행사는 500여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콩고드 호텔 민백기 상무는 “1만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가 개최될 경우 숙박난은 불보듯 뻔하다” 면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