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내집처럼 편안히 모실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지역최초 노인전문병원인 동신의료재단 포항e병원 박기정(37·장성호 동신의료재단 이사장 사위)원장은 개원을 하루 앞둔 7일 인터뷰에서 향후 병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웰빙’바람에 맞춰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포항e병원의 향후 행보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병원의 설립취지는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장인이 되는 동신의료재단 이사장이 지역 노인분들에게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우리 병원은 가정에서 돌보지 못하는 노인의 치료 및 간병의 역할을 함으로써 가족 공동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적극적인 재활운동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병원시설에 대한 간략한 소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52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노인분들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실 내부와 복도 등을 타병원에 비해 넓게 꾸몄다. 주목할 만한 것은 환자들의 재활을 책임지는 물리치료실로, 이곳에는 중풍환자나 오십견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어깨운동 및 손목 운동기를 비롯해 중풍이나 뇌졸중, 척수장애인의 하지를 운동시켜주는 재활운동치료기기와 중추신경계 손상환자를 위한 수기전용치료테이블 등 다양한 운동치료장비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월풀치료실, 찜질방 등의 편의시설과 만성, 고질적인 디스크성요통과 관절통증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디지털 간섭파 치료기와 신경 및 관절, 근육 질환 등에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디지털 초음파 치료기 등 최신 전기치료장비가 설치돼 있다.
■병원이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계획
노인성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치매, 중풍, 뇌졸중이다. 특히 치매나 중풍은 증상이 반복되면 지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따라서 병원은 자기 표현 및 자아성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술교실과 대화를 통해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자연스럽게 회상할 수 있는 회상훈련을 가져갈 계획이다. 또 소근육발달을 도모하는 종이접기와 장애정도에 따라 작업을 선택해 직접 작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상생활 적응훈련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같은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노인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환자 중심의 병원,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병원,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병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앞으로 환자들에게 의학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건강상담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알려주는 등 항상 따뜻하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아름다운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
/김유나기자 yn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