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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대 경쟁률 7.73대 1… 서울권 2배↑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4-01-08 19:52 게재일 2024-0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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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하향지원 수험생 증가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 경쟁률. /종로학원 제공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 경쟁률. /종로학원 제공

2024학년도 의대 정시모집에서 지방대 의대 경쟁률이 서울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 정시 경쟁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 소재 의대 경쟁률은 7.73대 1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의대 경쟁률(3.63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방 소재 27개 의대의 정시모집 인원은 736명, 지원자 수는 5천686명이다. 서울 소재 의대 9곳은 401명 모집에 1천455명이 지원했다. 이는 정시모집에서 지방권 소재 의대들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중이 수시모집 보다 낮아 수도권 수험생들이 대거 지방 의대를 지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기준 지방권 의대 정시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31.6%로 수시비율인 61.1%보다 크게 낮았다. 또 상대적으로 수도권 보다 경쟁이 덜한 지방에 소재한 의과대학에 하향지원한 학생이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서울권 학생들이 경인권에 하향 지원했고 지방권 학생들은 경쟁이 치열한 서울권보다는 경인권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가톨릭대와 계명대 의대가 경쟁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대학별 의대 정시 경쟁률로는 인하대가 33.75대 1로 1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계명대 의대가 경쟁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대구경북권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경쟁률 17.87대 1로 전국 5위에 올랐고, 계명대가 16.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상위 7위를 기록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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