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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앞바다 온도가 5도? 냉수대 습격받은 동해안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7-05-11 02:01 게재일 2017-05-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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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관리 등 주의보

최근 동해안에 냉수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양식장 관리와 해양레저 활동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5월 들어 경북과 강원도 연안에서 정상 수온보다 2~5℃ 낮은 냉수대가 자주 발생했다.

최근 울진의 표층수온이 5~9℃, 강원도 강릉 9~12℃, 삼척 4~8℃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초와 비교해 4~6℃나 낮다. 이 중 삼척에서 울진에 이르는 연안은 주변 수역보다 3℃ 이상 낮은 상태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동해안 냉수대는 남풍이나 남서풍이 강하게 불 때 발생한다.

표층의 바닷물이 먼바다 쪽으로 이동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저층의 찬물이 표층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육지와 접한 해저지형의 경사가 가파를수록 연안 가까이에서 냉수대가 형성된다.

기온상승으로 더워진 육지의 공기가 냉수대를 만나 짙은 안개가 발생하면 선박 운항에 지장을 주는 등 각종 해난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급격한 수온변화는 양식생물의 생리 기능이 떨어져 폐사하기도 한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냉수대가 발생하면 수시로 양식장의 수온을 확인하고 영양제와 소화제를 첨가한 사료를 공급하되 평소보다 양을 줄이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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