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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가을맞이 건강관리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역대급으로 열대야가 길었던 여름의 끝자락이다. 언제 더웠냐는 듯이 하루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이 온다. 가을을 잘 나기 위해선 여름의 마지막과 가을의 시작에서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황제내경이란 책을 보면 더운 여름에 건강관리를 못하면 가을에 열이 오르고 내리는 병에 걸리고 겨울에 심해진다고 했다. 옛 의서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내용이다. 나의 현재 건강상태와 관리에 따라서 미래의 건강상태가 바뀐다는 말인데 최근 서양에서도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 계절이나 기후의 변화에 따른 인체 건강과 질병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의 건강관리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그 계절에 맞게 생활 하는 것이다. 각 계절의 온도와 태양의 운동에 맞게 우리 인체도 이에 맞게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여름엔 해가 뜨는 것에 맞춰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고 해가 늦게 지는 것에 맞춰 늦게 잔다. 겨울엔 해가 늦게 뜨는 것에 맞춰 늦게 일어나고 일찍 지는 해에 맞춰 일찍 자는 식이다. 여름엔 무더운 날씨로 다른 계절보다 혈액순환이 밖으로 더 많이 몰린다. 계절에 맞게 행동하는 법은 적당하게 땀을 흘려주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너무 덥다고 에어컨 밑에서 하루종일 생활을 하면 여름 세 달 동안 외부의 기온에 맞춰 작동하는 인체 시계의 균형이 무너져 몸의 균형이 깨진다. 오랫 동안 누적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리게 된다.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 증상만이 아니라 현재 코로나와 독감이 다시 유행하는데 이런 질병에도 더 쉽게 걸리게 된다. 잘 때도 에어컨을 틀고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잘 때 만이라도 선풍기를 인체와 다른 방향으로 약하게 틀어 놓고 자는 것이 좋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저녁엔 밖에 나가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직 날씨가 약간은 더울 시기라서 약간의 운동으로 충분한 땀을 낼 수 있다. 여름에 필요한 만큼의 땀을 내는 것은 가을과 겨울에 올 질병을 대비하는 운동이라 생각을 하면 된다. 그리고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찬 음식을 먹는 것은 줄이고 적당한 온도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피부쪽의 혈액순환이 원활한 더운 날씨는 속은 차가워지기 마련이다. 이때 너무 찬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면역이 떨어지게 된다. 여름에 찬 것을 먹으면 배앓이나 설사 등의 질환에 시달린다는 옛말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 아닌 것이다. 나의 건강철학은 한결 같다. 골고루 먹고 배부르지 않게 먹는다. 일주일에 2~3번은 본인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한다. 당 지수가 낮은 음식들 위주로 먹고 최대한 간식은 먹지 않는다. 특히 설탕 범벅인 음식들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우리는 큰병에 걸리면 누구나 운동을 하고 음식관리를 철저히 한다. 당장 현재 내 몸이 괜찮은 거 같다고 먹고 싶은 걸 다 먹고 술과 담배 등을 매일 하고 살면 내일의 나는 어떨지 장담을 할 수 없다. 여름과 가을을 거쳐가는 이 시기에 마음을 다잡고 건강관리를 하자. 내 몸을 사랑하자.

2024-09-04

구내염과 면역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입안이 헐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 그 고통이 심하다. 처음엔 한두 군데가 헐거나 염증이 생기나 내 몸이 건강한 경우는 1~2주가 지나면 자연 회복이 된다. 그러나 내 몸의 면역이 떨어지고 몸의 자율신경이 항진되어 몸의 균형이 깨어져 있는 경우는 염증회복이 더디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많은 곳이 헐거나 염증이 생겨 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가 지속된다.구내염은 구강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헐거나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구내염이 생기면 입안에 찌르거나 따가운 통증, 뜨거운 통증을 느끼고 가만히 있어도 고통스럽다.특히 음식을 먹을 때 그곳에 음식이 조금이라도 부딪히면 상당히 고통스럽고 자극적인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염증반응이 더 심해져 하루 종일 입안이 얼얼하다. 구내염이 있는 경우는 입술 주변과 입 주변까지 염증이 생겨 고생하는 경우도 많으며 입가에 염증이 생기면 입을 벌리는 거 자체가 고통스럽다.구내염은 세균감염, 바이러스나 곰팡이, 알러지 반응 등으로 생길 수 있다. 내 몸의 면역상태가 건강하다면 금방 사라지나 스트레스나 피로 감기 등으로 몸의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선 잘 낫지 않고 계속 반복해서 나타나게 된다. 내 몸의 면역 기능이 건강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괴로운 질환이다.구내염이 낫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이 피로하고 과로한 상태이며 교감신경 항진 상태로 몸의 밸런스가 깨어진 경우다. 흔히 면역이 떨어졌다고 표현한다.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고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면역이 저하되어 생기는 이런 질환들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 보충 적절한 영양공급이 이뤄지면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낫는다. 그리고 고춧가루나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절대 금해야 한다. 입안이 아프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니 먹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먹을 땐 천국이지만 먹고 나면 지옥이 펼쳐진다. 자극성이 없는 밥과 간단한 간이 되어 있는 나물반찬 그리고 간이 덜된 고기반찬을 천천히 씹어서 먹는 것이 좋다.운동은 상태에 따라 달리 해야 하는데 몸이 피로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 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줄이는 것이 좋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가벼운 산책을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날이 선선한 저녁에 하는 것이 좋고 너무 열심히 운동을 하고 나면 잘 때 염증반응이 더 심해지니 꼭 간단한 산책 위주로만 하는 것이 좋다.한의원에선 한약으로 치료를 하는데 그 환자에 맞게 면역을 높이고 부수증상을 좋아지게 할 수 있는 처방을 하게 되면 대부분 보름에서 한 달 이내로 좋아진다.사실 한약을 몸에 맞춰 먹으면 금방 좋아지기 때문에 위의 음식 관리나 운동은 차선으로 하고 한약 복용을 최선으로 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근처 한의원에 가서 처방받아 고통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2024-08-21

귀의 소리 이상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모든 기관들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얼굴에 붙어 있는 오관의 기능도 떨어진다. 청력도 자연스레 점점 나빠지나 특히 심한 사람들이 있다.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있는 경우도 있고 잘 들리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이 난치질환에 속하는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오래 될수록 치료가 어렵다.이명은 실제로 외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음에도 환자는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매미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같은게 들린다고 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청각기관의 이상으로 파악되나 그럼에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는 게 쉽지가 않다. 힘든 일을 하거나 피로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지고 조용할 때 잠을 잘 때 잘 느껴진다.이명이 심해지고 오래되면 청력이 약해지는 쪽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청력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면서 이명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환자들은 이명이 지속된 후에 청력이 떨어진다고 증상을 표현한다. 급성이고 특별한 손상이 없으면 한 두달 정도 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지나 일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오래된 경우는 치료 기간을 3개월 이상 해야 한다.귀안의 청각 기관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직접적으로 그 기관을 건드려서 치료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해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질환이다. 우선 상부경추를 풀어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치료법이 일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력 쪽의 문제는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과 그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우선 상부 경추를 풀어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의 피로감이나 면역이 저하된 것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턱관절도 같이 교정을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턱관절과 상부경추는 같은 레벨에 위치하는데 경추의 교정과 턱관절의 교정은 같이 하는 것이 귀의 문제에는 더 큰 치료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부족과 가슴두근거림 등의 화병증상을 동반 한다면 한약으로 그 증상을 컨트롤 하면 귀의 소리가 줄어드는 경우가 생긴다. 귀의 문제만으로 접근을 하면 답이 나오지 않지만 인체를 크게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치료의 방법이 생긴다.상부경추 1, 2번을 지나가는 대후두신경과 3차 후두신경을 풀고 경동맥 밑을 지나가는 성상신경을 풀어주면 큰 효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곳을 풀어주면 교감신경의 흥분이 가라앉고 피로가 덜해지고 특히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머리가 맑아지고 잠을 깊이 잔다는 후기가 많다. 몇 년 된 소리가 조금씩 작게 들린다는 말이 나오거나 전보다 청력이 좋아졌다고 하면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본인의 불편함이 최대한 줄어들 때까지 치료를 하면 된다. 그러나 애초에 난치 질환이라 처음부터 길게 치료를 하기 보단 한 달 정도 치료를 한 후 효과가 나면 계속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24-08-07

달릴 때 아픈 무릎 통증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러너스 니(runner’s knee)라는 질환이 있다. 장경인대 마찰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달리기 할 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서 러너스 니라고 한다. 달리기 뿐만 아니라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 혹은 등산 같은 무리한 운동을 해도 많이 생긴다. 흔히 무릎 바깥쪽이 아파서 무릎관절의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정확히는 관절 통증이 아니고 장경인대가 무릎 외측부를 지나 경골에 부착하는 부위와 그 주변의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인대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평소에 조금 불편함을 느끼다가 운동이나 무리한 동작 후 통증이 심해져서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통증이 심해지면 걷는 것이 불편해진다. 일상생활은 괜찮으나 달리기나 등산 등 특정 운동이나 일을 하면 아픈 경우도 있다. 대부분 며칠 쉬면 통증이 줄어드나 다시 달리기를 하거나 등산 등의 운동을 하면 바로 심해진다.증상이 생기면 운동은 즉시 멈추고 집에서 냉찜질을 한 후 근처 한의원에 내원을 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 사혈을 하고 약침을 맞고 침을 며칠 맞으면 통증이 줄어드나 운동은 쉬었다가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으면 초음파 약침으로 장경인대와 부착부 주변이 유착된 것을 풀어주고 3일 후 다시 운동을 한다. 통증이 발생 하겠지만 그 전보단 통증의 강도가 줄어들게 되는데 적당한 통증에서 운동을 중지 후 다시 치료를 한다. 치료와 운동을 반복하면 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점점 늘어나는데 꼭 중간에 3일 정도는 운동을 쉬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무시하고 운동을 하면 몇 달 운동을 못할 수도 있다.무릎 통증이 불편한 것을 방치하면 무릎 측부 인대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 인대의 손상은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을 만들고 결국 연골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쇄적으로 내측 측부인대와 고관절까지 병변이 확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장경인대는 대퇴근막장근과 이어져 있는데 무릎 외측 통증이 있는 사람은 허벅지 고관절 바깥뼈를 꾹꾹 눌러서 확인하면 아픈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대퇴근막장근과 허벅지 대전자 사이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리다. 불편한 자세로 지속된 일과 운동을 해서 고관절의 문제까지 생기는 경우니 무릎 바깥과 허벅지를 같이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무릎만 치료해선 잘 낫지 않고 치료를 해도 무릎 통증이 반복된다.운동 혹은 직업적으로 무리가 가는 일을 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 예방이 쉽지가 않다. 통증을 발생시키는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살을 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치료는 무조건 빨리 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을 지속적으로 끌게 되면 장경인대 부착부에 골극이 생겨 지저분해지고 유착이 생긴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치료를 오래해야 하고 치료가 되어도 재발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신발을 가볍고 편한 것으로 신는 것이 좋고 무겁고 답답한 신발과 샌들 종류는 신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릎과 허벅지 주변 근력을 강화 시키면 도움이 되니 무릎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2024-07-31

한의원 첩약보험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최근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치료한약 중 일부가 보험이 되는 시범 사업이 열렸다. 이때까지 한약은 건강보험에서 제외되어 있었으며 이에 가격 부담을 느껴 몸이 아파 한약 복용을 하고 싶어도 선뜻 진료 받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몇 년 전부터 시행되었던 사업이나 정부의 홍보부족과 실제로 처방을 할 수 있는 상병명의 제약과 너무 복잡한 청구 방법 등으로 한의원들의 참여가 부족해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는 않았던 사업이다.최근 정부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처방이 가능한 상병명을 추가하고 처방 시스템을 좀 더 간편화 시켜 전국민 누구나 아픈 사람은 한의원에서 처방을 부담 없는 가격에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의원, 한방병원, 종합병원에서만 가능하나 대다수 한의원이 참여중이니 본인이 다니는 한의원이 있다면 알아보고 거기 맞는 대상 질환이 있다면 처방을 받을 수 있다.대상 질환은 기능성 소화불량, 디스크, 알러지 비염, 안면마비, 중풍후유증, 월경통으로 제한되며 여기 해당하는 질환에 대해선 30% 본부금만 내고 처방 받을 수가 있다. 일년에 10일분씩 두 번 총 20일분이 처방이 가능하다. 보통 10일분이 15만원 가량 하는 한약을 4만원 근방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으니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처방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실비보험도 적용이 되기 때문에 실비보험이 있는 사람은 만원 정도에 자기 몸에 맞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처방은 보약 처방과는 조금 다르고 그 질환에 특화된 처방을 위주로 처방이 나가게 된다. 이 처방을 할 때 녹용 같은 보(補)하는 처방을 같이 할 순 없다. 그러나 처방을 할 때 약재의 가감이 들어갈 수 있어 대상 질환 이외의 불편한 증상도 말을 하면 일정부분은 처방의 가감이 가능하니 처방시 자세하게 담당 한의사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자주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통은 침치료를 하고 약을 하루 이틀분 받아간다. 소화기 관련 질환은 약을 며칠분씩 같이 복용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한의원에 문의해서 첩약 보험이 된다면 첩약보험으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각각의 몸에 맞춰 약을 처방할 뿐만 아니라 바로 달여서 주기 때문에 상비약 보단 환자 몸에 좀 더 좋고 가격적인 측면도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안면마비는 필수로 침과 함께 한약복용을 하는 것이 좋고 알러지, 비염, 생리통, 디스크, 중풍후유증의 경우엔 20일분을 저렴한 가격에 보험 첩약 복용을 먼저 해보고 효과를 보면 추가로 복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10일분씩 처방이 총 20일 가능하다. 이 처방이 끝난 후부턴 100% 본인 부담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때부턴 일반 한약을 짓는 것과 비슷한 비용이 발생하나 실비 보험에서 지원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적용이 되면 지속적인 복용이 가능하다. 전국민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아픈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첩약 보험이 한의원에서 가능하니 해당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한의원에 문의하면 된다.

2024-07-24

장이 튼튼해야 뇌도 건강해진다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우리 몸의 장과 뇌는 멀리 떨어져 있고 각자의 기능 때문에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동안의 많은 연구 결과는 장과 뇌는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장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해지고 인체의 면역 시스템도 증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 몸은 세포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고 많은 세균들도 함께 몸에 살고 있다. 세균이라 하면 병을 일으키는 것만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 인체 내의 세균들은 인체와 함께 공생을 하고 인체의 시스템과 유기적인 연결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세균들을 유익하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에 인체의 건강이 달려 있다고 할 수도 있다.이뿐만 아니라 장은 제2의 뇌라고도 불리며 장에는 척수의 5배 이상의 뉴런들이 모여 있다. 1억개 이상의 뉴런들이 모여서 뇌처럼 정보전달을 주고받고 있고 또 뇌와도 즉각적으로 상호 정보전달을 하고 있다. 뇌가 장으로 보내는 정보보다 장이 뇌로 보내는 정보가 훨씬 많다. 이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뇌로 가는 인체 건강의 정보 전달에 문제가 생기고 뇌에서도 잘못된 정보의 수용으로 인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장은 소화와 호르몬, 면역 및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이렇게 장은 우리 인체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인체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장을 튼튼하게 하게 위해선 장내 세균인 미생물을 건강하게 길러야 한다. 나의 내장을 밭이라 보고 어떻게 하면 그 속에 사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 간단하다. 농사에 비유하면 깨끗한 물과 충분한 영양 공급 그리고 잡초를 제거하는 식으로 돌보면 된다. 장도 마찬가지로 깨끗한 음식을 몸에 넣고 영양이 다양하고 풍부한 식재료를 먹어야 한다. 음식물을 먹고 생긴 찌꺼기인 대변은 하루 한 두번 적당한 굵기로 배출을 해서 독성이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첫째 다양한 곡물이 든 잡곡밥이나 도정이 덜 된 현미밥을 꼭꼭 씹어 입에서 죽으로 만든 후 삼킨다. 둘째 다양한 채소를 반찬으로 역시 꼭꼭 씹어 입에서 최대한 죽으로 만든 후 삼킨다. 이렇게 하면 이미 입에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음식물들이 넘어가기 때문에 소화기관과 장이 할 역할이 줄어들어 내장의 부담이 덜해지고 음식에서 만들어지는 독소의 배출이 최소화된다. 고기 대신 단백질은 콩류로 보충해도 좋다. 과일은 갈아서 먹지 말고 꼭꼭 씹어 먹는다.한의원에선 수천년 전부터 내려오는 위장과 장에 좋은 처방들이 널려 있다. 잘 체하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 혹은 변비가 너무 심하거나 설사를 너무 자주 하는 사람들은 위에서 말한 방법과 함께 한의원에서 처방을 받은 후 꾸준히 복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장의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한달 내로 위장과 장이 정상화 되고 음식관리를 꾸준히 하면 평생 장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내 몸은 내 스스로가 지키고 관리를 해야 한다.

2024-07-17

건강의 처음과 끝은 음식조절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모든 동물의 인생은 단순화 시키면 태어나서 먹고 자고 죽는다. 태어나면 그때부터 생존을 위해 외부의 에너지를 섭취한다. 외부 에너지 섭취 없인 모든 생명은 죽는다. 우주의 법칙이고 여기에서 벗어나는 생물은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의 섭취이다. 음식물의 섭취가 내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음식은 입에 들어와서 잘게 쪼개진 후 식도를 통해서 위장으로 내려가고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1시간에서 5시간 정도 머물면서 분해된다. 십이지장을 지나 소장에 도달한다.십이지장에서 여러 소화를 도와주는 이자액과 담즙액이 더해지고 소장에서 융털을 통해 영양분이 흡수된다. 그 후 남은 찌꺼기는 대장을 통해 대변으로 배출된다.소화가 잘되는 음식들은 위장에서 빨리 분해되고 기름기가 많은 튀김류는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고 위장에 머문다.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위장과 주변 장기들이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위장의 자극도 심해진다. 고춧가루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들은 위벽과 주변장기들까지도 자극을 줘서 염증이나 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내 눈에 고춧가루를 뿌리면 눈이 따갑듯이 내 몸속의 장기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튀김이나 기름진 음식과 함께 범벅된 고춧가루와 자극성 있는 음식들은 위장에 5시간 이상 정도 머물면서 위장을 망가뜨리고 파괴한다. 위장만이 아니라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지나가면서 모든 장기들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발생시킨다. 수년, 수십년이 반복되면 영구적인 기능 이상이 일어난다. 암이나 당뇨 같은 성인병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이다.내 몸속 장기를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쉽다. 음식을 깨끗한 것으로 바꿔야 한다. 현미나 잡곡밥을 입에서 100번 씹어 죽으로 만든 후 위장으로 보낸다. 반찬은 최대한 간이 덜된 것으로 하고 싱거울수록, 양념이 덜 될수록 좋다. 반찬 역시 100번 씹어 죽으로 만든 후 삼킨다. 이렇게 하면 위장에서 하는 일이 줄어들어 위장의 부담이 거의 없어지고 소화 기관이 튼튼해진다. 튀김 같은 식물성 기름의 섭취는 최대한 제한을 하고 고기도 살코기 위주로 먹되 양을 줄이고 역시 100번 씹어 죽으로 만든 후 삼킨다. 조리가 덜된 야채를 먹고 나물을 짜지 않게 조리한 뒤 다양하게 먹는다. 채소는 섬유질이 많은데 특히 많이 씹어 삼키면 채소에 있는 우리 몸에 좋은 피토케미컬을 섭취할 수 있다. 국은 먹지 않는다. 고춧가루 설탕 물엿 등의 양념도 하지 않고 넣더라도 아주 조금만 넣는다.처음엔 힘들더라도 먹다 보면 적응이 되고 1주 2주 한달 해 보면 건강이 좋아지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덤으로 살도 엄청나게 빠진다. 아주 간단하나 가장 하기 힘든 방법이며 이 방법은 암이나 난치질환 같은 모든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다. 극단적으로는 고기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나 그렇게 하면 너무 힘드니 살코기는 소량을 먹으면 된다. 한 달, 두 달, 세 달이 지나면 내 몸이 봄에 피어나는 새싹처럼 살아나는 것이 느껴지고 평생 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2024-07-10

무릎 통증의 원인과 치료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인체 몸무게의 대부분을 지탱하는 큰 관절이 무릎이다.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고 서있어도 지속적으로 무릎은 부하를 받는다. 처음엔 주변을 잡아주는 근육이 뭉치고 힘줄에 염증이 생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무릎을 계속 사용하면 무릎 뼈와 뼈를 잡아주는 인대에 문제가 생긴다. 내측 외측 측부인대가 늘어나고 염증이 생기고 손상된다. 관절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연골이 반월판과 부딪혀 닳거나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런 과정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나 젊은 사람도 무리하게 사용하면 무릎에 손상이 온다. 무리한 운동으로 급격한 힘을 주면 전방십자 인대나 후방십자인대 손상이 오는 경우도 많다.대부분 무릎 통증은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측 외측 후방 혹은 대퇴골 쪽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무릎 전체를 둥그렇게 만지면서 아프다고 표현을 많이 한다. 사실 무릎뿐만 아니라 관절이 아프면 보통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정확히 찾아보면 아픈 위치가 있다. 내측측부인대 혹은 외측측부인대쪽 통증이 많고 슬개골과 대퇴사두근 부위가 아픈 경우도 있다.통처를 정확히 파악해야지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픈 위치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릎이 아프면 대부분은 무릎 연골이 닳았다고 생각하나 실제론 인대와 힘줄 쪽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있는 사람도 관절이 많이 닳지 않았다면 인대와 힘줄의 정확한 치료로 큰 효과를 본다. 많이 닳은 경우라도 오랜 시간 주변 인대와 힘줄 근육을 꾸준히 치료하면 많이 개선되는 것을 보인다. 부어 있지 않으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고 부어 있으면 치료가 오래 걸린다. 무릎뿐 아니라 모든 인체 부위에 공통적으로 적용 되는 사항으로 부어 있으면 붓기가 빠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부어 있는 자체가 주변 신경이나 인대 등의 구조물을 압박하기 때문에 치료가 오래 걸린다. 부어 있는 경우는 주변 조직이 압박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과 반월판의 손상이 빨리 오고 연골이 빨리 닳는다. 부어 있는 경우는 빨리 확실히 치료를 해야 된다.많은 인대와 근육 인대들이 결속해서 무릎 관절을 지탱하고 보호를 하고 있는데 무릎은 특히 깊은 쪽 구조물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 일반적인 침과 약침 부항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초음파로 깊은 위치의 문제를 직접 보면서 약침으로 근막을 분리하고 압박된 신경을 떨어뜨리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달리기를 많이 한 젊은 사람이 무릎 바깥쪽이 아픈 경우는 장경인대가 무릎에서 마찰 돼서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초음파 약침으로 통처의 부착부를 떨어뜨리고 영양 공급을 해주면 빨리 통증이 개선된다.무릎은 운동보단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통증이 있는 동안은 운동을 쉬는 것이 좋다. 운동은 무릎 주변 대퇴근을 강화시키는 스쿼트 같은 운동을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해주는 것이 좋고 근육을 만들어 주는 고기나 생선 등의 단백질 섭취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2024-07-03

달리기와 뇌건강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해야 하는 3가지를 꼽으라면 첫째 식이조절, 둘째 적절한 운동, 셋째 충분한 수면이다. 식이조절과 운동은 내가 능동적으로 개선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수면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수면 조절과 이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는 운동을 통해서 개선 시킬 수가 있다. 내가 직접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건강의 조건 중 운동은 제일 하기 싫고 힘들기도 하다. 특히 달리기는 더욱 힘들다. 그러나 매일 조금씩 달리기를 하다보면 늘게 되고 달리기를 하면 심폐 지구력과 혈액순환 뿐 아니라 뇌건강과 정신과적 부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달릴 때 우리 몸의 심장과 폐 뇌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한다. 뇌는 뛰는 것 때문에 바빠지기 때문에 다른 일에 신경을 쓸 수가 없다. 즉 뛰는 것에만 집중을 하게 되고 많은 잡생각이 사라진다. 현대인들은 쉴 때도 뇌가 쉬지를 못하고 그날 있었던 일이나 미래의 일을 생각하느라 단 한 순간도 쉬지 않는다. 그러나 달리기를 할 때 우리 뇌는 달리기에만 집중하여 일처리를 하게 되고 그동안 복잡했던 머리에 머물던 생각들은 가라앉게 된다. 평소에 받던 스트레스가 뛰는 순간에는 모두 잊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반복되고 누적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하고 이에 우울이나 불안감 같은 정신적 문제도 많이 개선이 된다. 잡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주의 집중력이 높아지게 된다. 당연히 학생들은 공부가, 직장인은 업무효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줄어들기 때문에 효율적인 일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그리고 달리게 되면 새로운 뇌신경 세포들의 생성이 촉진된다. 성인이 되고 나선 새로 생기는 뇌세포보다 죽는 뇌세포가 조금 많아지는데 이것이 방지 된다. 새로운 신경세포가 조금이라도 더 생기면 뇌세포간의 연결이 더 다양해지고 견고해진다. 주의력 집중력 학습력이 올라가고 인지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학습이 어렵고 깜빡하는 것이 많아진다면 밖에 나가서 조금씩이라도 뛰는 것은 육체만이 아니라 정신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러닝머신을 해도 좋지만 당연히 야외에서 뛰는 것이 다양한 환경을 접하기 때문에 더 좋다. 10분 정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뛰어 주면 되고 이보다 더 뛰다 보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가 된다. 엔돌핀이 분비 되면 행복감이 충만해지고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과적 문제가 개선이 된다. 엔도르핀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고 안정감과 진통효과를 주는 물질들도 분비가 된다. 즉 달리면서 일정한계를 넘게 되면 행복감과 안정감, 몸의 통증도 개선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흔히 달리기는 심폐기능 위주로 좋아진다고 생각을 하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정신에 관련된 부분도 많이 좋아진다. 육체와 정신이 같이 좋아지는 전신 운동이다. 달리기가 힘들면 나가서 걸어도 된다. 걷다가 1분 달리고 다시 걷고 1분 달리고 힘들면 중단한다. 이것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10분을 뛰게 되고 20분을 뛸 수 있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걷고 뛰어 보자. 그곳에서 내가 뛰면 자연이 주는 전신 치료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

2024-06-26

자율신경 실조증과 치료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져 인체의 항상성 유지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 사실 많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질환이고 병원에서도 특정한 병이다라고 할 수 없는 증상이다. 그러나 환자는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서 고통 받고 있는 질환이다.예를 들면 사람들 앞에 서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 잠들기 힘들고 꿈이 많다. 잠을 자주 깨는데 깨고 나면 더 못잔다. 잠을 자도 피로하다. 몸이 항상 피로하고 힘이 없다. 눈이 피곤하고 시력저하가 있다. 어지럽고 갑자기 일어날 때 현기증이 온다. 매년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고 오래 간다. 몸이 차거나 더위를 남보다 많이 탄다. 기분이 우울하고 짜증이 난다.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속이 미식거리고 식욕이 없고 구역질과 트림이 잘나고 배에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최근엔 양방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을 통칭하여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부르고 다양한 치료를 하고 있다. 한방에선 예전부터 이런 증상들을 화병이나 비기허증 등으로 부르며 치료를 해왔다. 자율신경 관련 질환은 예전부터 한방이 큰 강점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신체 기능이상이라 한약으로 치료를 한다. 한약치료의 원칙은 현재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맞춰 원인을 파악하고 거기 맞는 약재를 조합하여 처방을 하게 된다. 갱년기나 화병 증상이 많으면 치자 황련 시호 등의 약물을 조합하고 위장쪽 질환을 주로 호소하면 반하 당삼 건강 등의 약재를 조합하여 처방을 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몸이 피로하고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경우는 이렇게 한약 치료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는 운동이다. 하루 40분 정도 걷거나 가볍게 뛰어주고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해주면 된다. 두 번째는 음식조절이다. 적게 먹는 것이 기본이고 맵고 짠 것은 먹지 않는다. 천천히 100번씩 음식을 씹어서 섭취한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 힘들지 않다. 세 번째는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거울을 보고 웃는다던지 쉬는 시간에 눈을 감고 5분 정도 가만히 있는 것도 좋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말 그대로 교감 부교감 신경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이고 이는 내가 만든 생활습관이 만든 것이니 열심히 운동하고 적게 꼭꼭 오래 씹어 먹고 맘을 편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최근 과학의 발달로 좀 더 정확한 치료를 할 수도 있다. 교감신경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상신경절에 약침을 놓는 것이다. 이 신경은 경동맥 밑에 위치를 해 그동안은 직접적으로 치료가 힘든 부위였다. 그러나 성상신경절에 정확히 약침을 주입만 하면 교감신경 항진이나 자율신경 실조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좋아진다. 초음파로 정확하게 성상신경을 찾아서 직접 보면서 안전하게 시술을 할 수 있다.본인의 노력과 적합한 치료를 하면 그동안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24-06-19

심한 두통의 초음파 약침치료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두통이 없는 사람은 두통의 괴로움을 알 수 없다. 두통은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고 대부분 만성이다. 두통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항상 인상을 찌푸리고 다니게 되고 머리가 아프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두통이 심한 경우엔 속이 미식 거리는 느낌의 멀미나 소화 장애 증상을 같이 동반하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존재 하는데 체해서 온 환자의 상당수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체해서 두통이 겸해서 온 경우는 위장을 튼튼히 하고 체끼를 해결하면 두통이 해결되나 두통을 주소로 호소하는 경우엔 두통 자체를 치료해줘야지 낫는다.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나 뇌혈관 쪽 질환을 배제 하고는 치료의 측면에선 그리 복잡하진 않다. 대부분 상부경추 1번, 2번 부분이 뭉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풀어 주면 두통이 서서히 좋아진다. 이 부분을 풀어 주는 방법은 다양한데 한의원에선 그동안은 침과 뜸 부항 등으로 치료를 했었다. 그러나 상부 경추는 머리카락이 있어 직접적으로 부항을 붙이기가 힘들고 또 깊이 놓으면 혈관 손상이 올 수 있어 그동안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 주변 근육을 풀어 주고 상부경추를 직접 풀어주는 추나를 치료법으로 많이 썼다. 이제는 하나의 치료법이 더 생겼는데 초음파 약침으로 상부경추의 신경을 직접 풀어주면 더욱 빠른 치료 효과와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10년, 20년 된 오래된 두통도 좋아진다.초음파 약침은 신경에 바로 약침을 주사해 신경이 눌리는 것을 풀어주고 영양을 공급해 보다 즉시적이고 빠른 효과가 나고 꾸준히 치료를 하면 완치에 가깝게 좋아진다. 경추 1번과 2번 쪽의 대후두신경과 3차후두신경이 두통에 관련된 신경들인데 이 부분을 그동안은 정확하게 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초음파로 직접 살펴서 대후두신경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어디를 지나가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깊은 위치가 아니긴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는 자극이 어려운 부위이고 또 단순히 침만으로 자극을 주는 것 보단 약침으로 직접 떡진 것을 분리하고 영양을 주면 훨씬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대후두신경을 초음파 약침으로 치료할 시 근처에 있는 3차후두신경도 같이 풀 수 있어 한번에 두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 두통의 대부분은 이곳을 치료하면 좋아지게 되고 5~10회 정도 치료로 오래되거나 심한 두통도 많은 개선을 이룰 수 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은 아주 심한 두통도 이 부위와 함께 좀 더 깊은 부위에 약침을 주사하면 개선 시킬 수 있다. 역시 초음파로 주변 혈관과 신경 등을 눈으로 확인 하면서 치료를 해야지 안전하고 확실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경추와 어깨를 부항으로 어혈을 뽑아주고 침으로 주변 근육들을 풀어주거나 상부 경추를 풀어주고 교정하는 추나를 같이 하면 더욱더 확실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추나는 같이 겸해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이제는 침 뜸만 놓는 한의원이 아니다. 시대에 따라 한의학의 치료법도 진화를 하고 있고 이에 환자들도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가 있고 고통에서 빨리 해방 될 수 있다.

2024-06-12

아이들 건강관리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어른들과 달리 대부분의 아이들은 큰 병이 없다. 선천적인 질병만 없다면 태어나고 자라는 시기라 오장육부와 정신이 깨끗하다. 오염되지 않은 물과 같다고 보면 된다. 어른들처럼 술과 담배 안 좋은 음식과 과식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혹사당하지 않은 상태라 대부분의 아이는 큰 병이 없이 자란다. 병이 없다고 해서 건강하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요즘 아이들은 뛰어 놀아야 할 시기에 뛰어 놀지 못하고 학업 스트레스와 고열량의 음식 섭취로 예전 보다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한의원에 오는 아이들은 밥을 먹지 않는 아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낫지 않는 아이, 알러지가 있는 아이 등이 있다. 이 모두 동시에 가진 경우도 있고 하나만 있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위의 증상과 또 다른 여러 가지 증상이 겹쳐 있다. 그렇다고 이런 경우를 병이 있다고 표현하진 않고 아이가 약하다라고 많이 한다.아이들은 쉬지 않고 움직여야 건강하다. 매일 에너지가 넘쳐나야 건강하고 그 에너지를 방출을 시켜야 한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밖에서 노는게 줄어들어 활동량이 부족하다. 에너지를 방출을 못하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스트레스가 누적된다. 다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한다고 앉아 있어 봤을 때의 생각을 하면 된다. 어른이든 아이든 스트레스를 받으면 밖으로 풀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풀지 못한 에너지와 스트레스 누적은 아이에 따라 입맛 저하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잘 먹지 않는 아이는 잘 먹게 만들어 줘야 한다. 운동을 시키고 바깥 활동을 늘려야 한다. 학업 스트레스가 심하다 싶으면 공부를 하는 학원 한 두개를 줄이고 집에서 쉬게 하거나 음악이나 미술 관련 혹은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으로 한 두개 바꾸는 것이 좋다. 잘 먹지 않는 아이는 한의원에서 쓰는 한약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부분 한약을 먹으면 입맛도 돌고 힘이 나서 전보단 활동적이 된다. 이때 쓰는 한약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순한 약재들만 들어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건강기능식품보다 효과도 좋고 안전하다.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는 아이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아이가 약하게 태어난 경우가 있고 다른 하나는 아이가 아플 때마다 병원에 데려가서 약과 항생제를 먹인 경우가 있다.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가고 상태에 따라 약을 써야 하나 심하지 않은 경우는 집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 아이 건강과 면역엔 더 도움이 된다. 당장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을 보기 힘들다고 아플 때마다 바로 약을 써버리면 아이가 싸울 힘을 잃게 만들어 자라면서 면역력이 올라오지 않는다. 한번은 아파야지 다음엔 덜 아프게 자란다. 부모의 걱정이 도리어 아이 건강을 안좋게 하는 경우도 되니 증상에 따라 집에서 관리를 할 수 있으면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도 마찬가지로 한의원에서 면역을 높이는 한약을 먹이면 감기 횟수가 줄고 감기에 걸려도 심하지 않게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약을 먹고 몸이 좋아지면 감기에 걸렸을 때 집에서 하는 관리는 훨씬 수월해진다.

2024-05-29

손목터널 증후군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 중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가 손목터널 증후군이다. 정중신경은 목에서 나온 신경이 합쳐지고 분리되면서 나오는 가지가 팔의 오금 쪽을 지나 아래팔 가운데 부분을 타고 손바닥을 지나간다. 다시 그 가지는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반을 지나간다. 정중신경이 손목 손바닥 근위부에서 다양한 이유로 눌리면 증상이 생긴다.기본적으로 손바닥 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잘 때 혈액순환이 안되어 손이 아파서 깰 수도 있고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진다. 오래되면 엄지 두덩 쪽의 살이 빠지는 위축이 생길 수도 있고 손가락의 근육 위축으로 손가락 사용이 뻑뻑해지고 힘들어진다. 검사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데 손바닥 쪽 손목주름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어느 정도 강도로 두드리면 손바닥이 저리거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하나는 팔렌검사라고 하는데 양 손목을 구부린 채로 서로 맞닿게 두고 1분간 기다릴 경우 정중신경의 경로에 따라 마비가 나타난다. 그리고 추나 기법을 할 때 환자를 눕힌 뒤 경추를 반대쪽으로 돌려 신경을 팽팽하게 만들고 손바닥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면 증상이 나타난다.진단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대부분은 손을 과사용하는 직업에서 나타난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이나 컴퓨터 관련 직종들, 미용업을 하시는 분들 식당에서 물건을 많이 나르는 일을 하는 여성들에게도 많이 생긴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서 정중신경이 압박되기도 한다.손바닥을 지나가는 힘줄과 건초에 염증이 생겨 부으면 손바닥을 가로로 지나가는 횡 인대막에 눌려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갱글리온이나 시스트 같은 것이 내부에서 생겨서 신경을 압박하기도 한다. 이유야 어떻든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구조적인 문제와 더불어 직업도 원인이 되어 쉽게 낫지 않는다. 심한 사람은 잠을 못잘 정도로 고통을 받는 질환으로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치료는 추나 치료와 초음파로 직접 보면서 환부 근처에 바로 약침을 주사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추나는 경추와 어깨 팔꿈치까지 교정을 하는 것으로 틀어져 있던 관절들이 제자리를 찾으면 정중신경의 주행경로가 정상이 되어 불편한 증상이 감소한다. 그리고 초음파로 정중신경을 직접 확인을 화면서 눌려 있는 곳에 약침을 주입해 눌려 있는 곳의 공간을 확보하고 씻어줘 눌리는 것을 줄이고 염증을 빨리 제거하면 일반 치료보다 몇 배 빨리 좋아진다. 그 외 부항과 침 치료가 같이 병행 되어야 하고 잘 때 저림이 너무 심한 사람은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면 훨씬 빨리 치료가 된다.사람에 따라 다르나 심하지 않은 경우는 추나와 초음파로 치료하면 5회, 10회 안쪽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한 경우라도 신경손상이 없다면 10회 정도의 치료로 많이 좋아진다. 너무 오래 되면 손가락 근육의 위축이 오게 되고 신경 손상도 동반되어 치료가 오래 걸리고 심하면 손을 사용하기가 힘드니 너무 오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2024-05-22

어지럼증과 치료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단어가 어지럼 하나밖에 없어서 표현을 어지럼이라고 하지만 어지럼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의 강한 어지럼증은 한방에선 현훈이라고 한다. 이러한 어지럼증의 특징은 불안정한 자세나 자세변동에 의해서 증상이 심해지고 구역감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말초성인 경우가 많다.전정기관의 원인인 경우가 많으나 이석증을 제외하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어 대증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선 어지럼증에 효과적인 약들이 많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는 한방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약으로 치료를 하며 상부의 체액을 소통시켜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면 붓게 되고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몸이 약한 사람들은 회복이 되지 않으면 만성으로 어지럼증이 지속되는데 이런 경우 특히 효과적이다. 택사나 백출 같은 몸의 물을 제거하는 약재로 처방을 하며 현재 몸 상태에 따라 약재를 가감한다. 효과가 빠른 경우는 몇 달 고생한 경우라도 한 두달 안에 호전을 본다.눈이 어지러운 독특한 경우가 있는데 차를 탔을 때 어지럼을 많이 느끼거나 눈앞에 눈발이 날리는 것과 비슷하게 눈앞에 뭔가가 지나갈 때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경우는 시호나 반하 같은 몸의 면역을 높이고 간의 열을 내리는 약재를 베이스로 한 약들을 처방하면 좋아진다. 눈이 어지럽다고 표현을 하는 경우는 상부의 체액을 소통시키는 방법이 아닌 몸의 면역을 높이고 눈으로 올라가는 열을 내리는 약들을 조합해서 쓴다.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앞이 캄캄해지거나 오랜 시간 서있을 때 발생하는 것은 기립성 저혈압인 경우가 많다. 여자들에게 많고 마르고 약한 사람 혹은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노인들 실신 원인의 3분의 1가량이 이런 경우라 몸을 움직일 때 조심하고 평소 체력관리나 음식관리로 몸 상태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몸이 약하고 혈액순환이 약해서 생기는 어지럼증이라 몸에 맞춘 보약을 먹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심장을 강화하고 몸을 따듯하게 혈액 순환을 시켜주는 육계와 당귀 등이 들어간 약으로 처방을 한다. 몸이 약한 사람들이 대부분 겪는 증상이라 소화기가 약한 경우는 소화기를 강화 할 수 있는 한약재를 처방하면 더욱 좋다.한방 시술로는 상부경추를 풀어주는 추나와 함께 뒷목에 습부를 하고 침과 약침을 놓아 머리로 가는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방법을 쓴다. 상부경추가 눌리면 척수액 흐름이 좋지 않아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상부 경추를 풀어주는 시술을 한다.초음파로 직접 보면서 성상신경절에 약침을 주입하는 방법도 있다. 성상신경절은 교감신경의 관문으로 이 부분을 풀어 주면 불면과 가슴두근거림 뿐만 아니라 인체의 많은 부분이 개선된다. 몸에 맞는 보약이라고 보면 되고 꼭 초음파로 보면서 시술을 해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2024-05-08

손과 팔의 문제는 전부 디스크인가?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팔이 저리거나 아픈 경우나 팔이나 손목에 힘이 없거나 들기가 힘들어 내원 하는 환자들이 하는 말의 공통점이 있다. 전부 다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문진을 하면 디스크 끼가 조금 있다 혹은 일자목이라 목에서 신경이 눌리는 것 같다는 애매한 답을 하는 경우가 있다. 병원 검사에서도 정확하게 디스크가 눌리는 것이 아닌 경우인데 실제 목과 어깨 치료를 많이 받아도 크게 호전이 없어서 내원을 한다.요골신경이 윗팔 즉 상완골에서 눌리면 손목을 들 수가 없고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미국에선 토요일 밤에 술을 먹은 후 팔이 눌린 형태로 잠을 자서 생겼다고 ‘토요일 밤의 마비(Saturday night palsy)’라고도 한다. 팔을 과사용 하거나 팔이 오랫동안 눌린 경우 또 상완골 골절에서도 나타난다. 요골신경은 윗팔뼈에 붙어서 주행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곳의 근육이 붓거나 눌리면 증상이 생긴다.증상은 손목을 위로 들어올릴 수가 없고 감각이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1·2·3지 쪽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2~4주가 지나면 자연 회복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오래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근육 위축으로 지방이 끼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약해진다. 당연히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요골신경이 아래팔 부근에서 눌리는 경우도 있다. 요골 신경은 팔꿈치 아래로 주행을 하는데 팔꿈치에서 신경이 두 갈래로 분지 되어 운동신경인 하나는 회외근 깊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신경이 눌려도 윗팔에서 신경이 눌리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이점은 감각의 이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팔에 힘이 빠지고 손목이 들리지 않는 경우 목이 불편하더라도 디스크에서만 원인을 찾아선 안 된다. 하나하나 따져서 진료를 해야 한다.만약 요골신경 포착 증상이 보인다면 정확한 지점을 찾아서 그 눌리는 부분을 해결 해주는 것이 빠른 치료 방법이다. 신경이 눌리는 주변은 압진 시 반대편보다 통증이 심하고 독특한 통증 양상을 보인다.이 부분을 찾아서 부항으로 피를 뽑아 압력을 줄여 주고 침과 약침 등으로 치료를 한다면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초음파로 직접 신경을 보면서 대용량 약침으로 신경 주변을 누르는 부분을 분리 해준다면 더욱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첫째는 윗팔 뼈에 붙어 주행하는 요골 신경을 직접 보면서 뼈와 근육 사이에 있는 요골신경에 약침을 주입하면 눌린 신경이 분리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둘째, 아래팔도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그 부분이 원인이라면 일반적인 치료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병은 오래 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특히 신경의 압박이 오래되면 신경 주행경로의 근육에 위축이 오고 지방이 끼게 된다. 오래 될수록 치료가 더뎌지니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2024-05-01

위장 건강하게 만들기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물과 에너지가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 식물과 동물도 방식만 다를 뿐 물과 에너지를 이용해 살아간다. 사람도 입으로 음식과 물을 섭취해서 살아간다. 이건 선택하는 문제가 아닌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일이다. 먹어야 하기 때문에 위장의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입으로 들어온 물과 음식은 식도를 통과해 위장으로 들어가서 분해된 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나가고 또 물은 소변으로 배출된다.이 필수적인 과정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가 위장의 문제이다. 음식이 들어가면 필연적으로 위장 소장 대장을 통과해야 하고 위장에선 강력한 위산이 들어온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들어온 음식물들이 가볍고 자극적이지 않으면 위장에 부담이 적고 무겁고 많이 들어오고 자극적이면 위장에 부담을 준다. 위장의 움직임이 순간 멈춰 체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위장벽에 염증이 생기거나 위장벽이 푹 패여 닳는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현대인의 대부분은 위장병을 달고 산다. 소비수준이 높아 예전 보다 많이 먹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다. 우리나라 음식은 매운 고춧가루가 대부분의 음식에 깔려 있고 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운 음식은 위장벽을 자극하고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위장만이 아니라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나올 때까지 우리 몸의 육부를 긁어 버린다. 우스개 소리로 변비가 있으면 아주 매운 음식을 먹어 설사를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고춧가루는 장에 아주 큰 자극을 주고 문제를 일으킨다.현대인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먹는 음식의 양도 아주 많고 자주 먹는다. 위장이 음식 처리하느라 쉴 시간이 없다. 음식 칼로리도 높아 대부분은 음식을 과다 섭취 한다고 보면 된다. 적게 먹어도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은 위장에 부담을 준다. 식사 후 중간 중간 간식을 먹어 위장이 쉬는 시간도 없다. 위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적게 먹고 위장에게 쉬는 시간을 줘야 한다.위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적게 먹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고 하루 두 번 혹은 세 번만 먹으면 된다. 너무 쉽다. 이 쉬운 걸 못해서 전 국민이 위장병을 앓고 있다. 현재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무조건 적게 먹고 자극적이지 않게 먹어야 한다. 위장이 안 좋은 것은 모두 자기 책임이다. 많이 먹고 여러 번 먹고 자극적이게 먹어서 위장이 나빠진다. 내가 만든 병이다.내가 만든 병이라 내가 치료할 수 있다. 위장의 상태에 따라 죽을 먹어도 되고 적게 먹어도 된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무조건 피해야 하고 밀가루 음식도 피한다. 커피 음료수 과자 등등은 먹지 않는다. 좋은 약을 써서 위장을 치료해줘도 내가 음식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위장병은 돌아온다. 큰 병이 있는 환자는 음식을 극도로 가린다. 그 병이 낫고 나서도 음식을 극도로 조심한다. 적게 먹고 자극적이지 않게 먹는다. 그래야만 병이 재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라리 병이 나기 전에 음식 관리를 해 위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

2024-04-24

봄과 여성 갱년기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봄이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 해진다. 봄은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다.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새 학기가 시작된다. 많은 것들이 다시 시작된다. 겨울 내내 추웠던 날씨가 풀렸다 다시 추웠다 하면서 인체가 외부의 기온 변화에 대응하기 힘들고 면역이 떨어진다. 일조량은 겨울보다 많이 늘게 되어 급작스러운 일조량의 변화는 사람의 감정을 변화 시킨다. 다양한 주변 상황이 나의 마음을 이랬다 저랬다 하게 만든다.이렇게 봄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갱년기로 고생하는 여성은 계절 중 봄이 특히 괴롭다. 날씨의 변화가 심할수록 감정도 평온했다 뛰었다 가라앉았다 널을 뛴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열이 훅 오르고 땀이 주루룩 흐른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쉬게 되고 두근두근 거린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적은 여성은 덜하지만 증상으로 고통받는 것은 동일하다.갱년기는 폐경 전부터 폐경이 끝난 후까지를 말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월경을 하는 젊은 여성에게도 있고 꼬부랑 할머니에게도 있다. 아직 갱년기가 아닌데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 한다고 한다. 여자들의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는데 꼭 폐경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 또는 신체 기능의 저하 등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봄과 같이 계절의 변화가 심하면 인체도 그에 따라 몸과 마음의 변화도 심해진다. 갱년기 여성뿐만 아니라 갱년기가 아닌 여성들도 같은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갱년기 증상을 하나씩 보면 화병의 증상과 다르지 않다. 갱년기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첫 번째로 우선되어야 할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여자들의 스트레스는 대부분 가정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좋든 싫든 남편 혹은 시어머니와의 불화가 가장 많고 이에 가슴이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가슴을 막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 남편은 아내를 이해를 해주고 대화를 해야 한다.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고 아내를 챙기고 보살피면 여성들은 갱년기를 편하게 지나간다.둘째는 운동을 해야 한다. 여자들은 선천적으로 남자들보다 근력이 떨어지고 몸이 약하다. 같은 병이 나도 몸이 건강하고 근육이 많고 튼튼하면 덜 아프고 빨리 회복이 된다. 귀찮고 우울하다고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해결 되지 않는다. 상황만 악화 될 뿐이다. 수영 헬스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탁구 등등 다양한 운동이 있으니 어떤 것이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셋째 음식의 질을 바꿔야 한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신선한 야채와 고기 그리고 적당한 과일을 섭취하면 좋다. 탄수화물은 밥 두 세 숟갈 정도 먹으면 제일 좋다. 적게 먹으면 오장육부가 튼튼해지고 건강해진다. 인체의 모든 기능이 살아난다.한의원에 방문해 갱년기 보약을 먹거나 그에 맞는 약침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을 먹거나 교감신경을 조절하는 한방 약침 시술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모두 다 하면 제일 좋다.

2024-04-17

중년 남성 활력 찾기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여자만 갱년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 물론 여자들의 갱년기와는 좀 다르지만 40대가 되면서 중년이 되면 일부 남성들도 여자들의 갱년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 이를 남성 갱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확히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질환을 일컫는 말이고 주된 증상은 발기가 약해지는 증상이다. 흔히들 정력이 약해진다고 한다.결과만 봤을 때는 남성호르몬 수치의 감소지만 그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결과론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원인을 찾아서 해결을 해야 한다. 남성 갱년기의 주 증상은 성욕과 발기기능의 감소, 특히 야간 발기의 감소이고 그 외 기분의 변화, 지적능력 및 공간 지각력의 감소, 피로감, 우울증을 보이게 되며 신체적으로는 근육량 감소, 내장지방의 증가, 체모의 감소,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증상을 잘 분석하면 나이에 따른 신체능력 저하에 따른 피로감과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성욕과 발기력이 저하되는 증상들을 남성 갱년기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호르몬 수치에 신경을 쓰지 말고 전체적인 건강을 회복해야지 남성성을 회복 할 수 있다.첫번째는 운동이다. 잃었던 성욕을 찾고 발기력을 향상 시키는 것 중 제일 첫 번째가 운동이다. 달리기가 제일 좋고 사이클과 걷기도 좋다. 어떻게든 안하던 운동을 하는 것이 첫 번째다. 근력운동도 하면 도움이 되는데 스쿼트 같은 하체 운동 위주로 하면 된다. 안하던 운동을 시작 하면서 욕심낸다고 무리하지 말자. 걷기 위주로 시작해 조금 뛰어도 보고 사이클을 하나 사서 유튜브 같은 것을 보면서 다리를 굴려도 된다. 헬스장에 가서도 상체 운동은 하지 말고 하체 운동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남으면 러닝머신이나 사이클을 하면 된다.다음은 음식 조절이다. 적게 먹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고기나 채소 등은 충분히 섭취한다. 본인의 식생활에 따라서 고기위주로 먹어도 채소 위주로 먹어도 된다. 단 밥과 빵 국수 라면 과자와 같은 탄수화물은 줄여야 한다.잠을 잘못자거나 긴장을 잘하는 사람은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먹는 것이 좋다. 비아그라처럼 직접적인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나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한약을 먹으면 잠을 조금 더 깊이자고 피로를 회복할 수 있다. 피로가 줄어들면 남성성도 좋아진다.그리고 한의원에서 성상신경절에 약침을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초음파를 보면서 성상신경절에 정확히 약침을 놓아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 앉히면 마음이 안정되고 잠을 깊이 잘수 있고 꾸준히 맞으면 남성 발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성상신경은 교감신경의 관문으로 이 곳에 정확히 약침을 놓게 되면 여성 갱년기 증상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과 피로 감소 등의 효과가 난다. 몇 번의 시술로 몸에 맞는 보약을 먹는 효과를 낼 수 있다.하루아침에 성욕이 좋아지고 발기력이 향상 되지 않는다. 당장 좋은 것을 먹는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좋은 식생활 그리고 한약이나 도움 되는 시술 등이 복합적으로 오랜 시간 작용해야 남성성을 찾을 수 있다. 지금 시작하면 내년에 강한 남성으로 태어날 수 있다. 당장 밖으로 나가서 걷고 뛰자.

2024-04-10

임신 전후 건강관리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최근 대한민국 출산율이 0.7이하로 줄어들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주원인은 결혼하는 인구가 줄어서이고 결혼이 줄어드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족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 같지 않고 자녀양육의 경제적, 정서적 부담, 자녀의 교육환경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결혼이 줄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놓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그 외에도 불임으로 인해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임신 전 부부 건강 및 임신 중 건강 관리에 대해 소개한다. 임신 전 관리는 부부 서로가 아이를 잘 가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남녀의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지 수정이 잘되고 임신이 잘 된다. 그리고 건강한 아기가 태어난다.서로의 일이 끝난 후 저녁 식전 혹은 식후 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 30분에서 한 시간 가량 걷는 것이 좋으며 근력운동을 해도 좋다.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정신적 교감을 쌓는 것도 좋다. 꾸준한 운동은 각자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육체가 튼튼해지면 정신도 건강해진다. 걸으면서 하는 대화는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신적 교감을 든든하게 한다. 같이 사는 동안 한 몸이라 생각하고 같이 운동하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면 부부관계에서의 교감도도 높아지고 육체적 정신적 튼튼함은 건강한 아이를 잉태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엄마의 몸에 아이가 생기면 더욱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우선 음식을 많이 가려야 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되는 것도 중요하다. 매운 것은 절대 먹지 말고 자극적인 음식도 멀리해야 한다. 임신하면 특정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이때 일반적인 음식은 먹어도 되나 매운 음식은 절대 금해야 한다. 먹고 싶으면 약간 입맛만 돌게 한 두 숟갈 정도만 먹어야지 너무 많이 먹으면 산모와 태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임신을 하면 운동은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이 되면 밖으로 나가서 걸어야 한다. 시간 날 때마다 가벼운 산책을 자주 하고 집안일은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산부라고 어떤 일도 안하고 퍼질러 있으면 산모의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일상적인 가정생활과 운동은 해야 한다. 남편은 하루도 빠짐없이 일이 끝나면 집으로 들어와 부인과 시간을 보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 정신의 안정과 더불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봄이나 가을철엔 몸살이나 감기가 올 수 있으니 옷을 얇게 입고 다니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잉태되는 순간부터 아기는 엄마가 먹는 것을 먹고 엄마가 운동해서 건강해지는 만큼 건강해진다. 2차 대전 당시 폴란드인 대상으로 엄마의 영양상태에 따른 아이의 건강을 조사한 자료가 있다. 이를 보면 산모가 잘 먹고 건강할수록 태어난 아이는 건강하고 나이가 들어서 성인병이 올 확률이 낮다. 자식이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이 나에서 자식으로 바뀐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아이를 위해 임신 전 임신 중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나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고 아이의 행복이 부모의 행복이다.

2024-04-02

환절기 건강 관리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봄은 왔지만 아직 날씨는 겨울에 머물러 있다. 오늘 날이 풀린 것 같아 내일 같은 옷을 입고 나가면 감기 걸리기 좋다. 우리나라는 봄이 와도 봄 날씨가 아니다. 더운 날이 지속되면 인체는 더운 날에 맞춰 몸의 세팅을 서서히 바꾸고 추운 날이 지속되면 몸은 거기 맞춰서 몸을 세팅한다.지금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날씨에 몸이 적응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인체는 면역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리고 알러지가 발생하고 몸살이 난다.흔히들 기력이 딸린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봄에 유독 나른하고 힘이 없고 밥 먹으면 졸린 증상들이 많다. 겨울동안 추운 외기에 맞춰줘 있던 몸이 봄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 하느라고 힘이 든다는 소리다. 몸이 나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몸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알러지가 올라오고 비염이 심해지거나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다. 변화폭이 큰 기온 때문에 감기에 많이 걸리기도 한다.옷을 갑자기 얇은 옷을 입거나 짧은 옷으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날씨를 매일 체크한 후 날씨에 맞춰서 옷의 두께를 조절하고 가벼운 외투를 추가로 준비하자. 특히 저녁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니 모임이 있는 경우는 좀 두꺼운 외투를 준비해서 나가는 것이 좋다.매일 혹은 격일로 간단한 운동을 하면 좋다. 그동안 추워서 운동을 안했던 사람들은 간단하게 30분 정도 걷기나 자전거 타기 또는 10~20분 정도의 간단한 조깅을 해주는 것도 좋다. 땀이 적당하게 스며 나올 정도로 하면 충분하다. 날이 찰 때 땀이 나면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날 수 있으니 안에 얇은 옷을 입고 운동복을 입은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봄을 맞아 음식관리도 하자. 식사의 순서만 바꾸면 된다. 먼저 고기나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을 섭취 하고 다음은 채소를 섭취하자. 그리고 마지막에 밥이나 국수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된다. 탄수화물의 양은 반 혹은 4분의 1까지 줄이면 더욱 좋다. 하루에 두끼 혹은 세끼만 먹고 간식은 먹지 않는다. 과일은 기호에 따라 한 두 조각 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다. 간단한 것이지만 쉽지 않다. 이것도 운동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좋다.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는 자동으로 된다. 맵지만 않으면 음식의 종류는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된다. 찜닭을 시켰으면 닭고기 위주로 먹고 밥은 반 공기 혹은 그 이하로 먹으면 된다. 귀찮다고 라면만 먹거나 국과 밥 찌개만 먹는 것은 금해야 한다. 내 몸으로 들어오는 균형 잡힌 영양소가 내 몸을 만든다. 질 낮은 음식 조합은 내 몸의 건강을 해치고 질 높은 음식 조합은 내 몸을 건강하게 한다. 그리고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만물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봄이다. 사람도 그에 맞춰 몸이 동작한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서서히 움직이면서 몸 곳곳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름칠을 해야 한다. 가만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날씨에 맞춰 옷을 입고 활동을 하자. 나가서 걷고 뛰자. 좋은 음식 조합을 먹자. 올 한해는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