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대구 남구청장<br/>노후된 이천·대명2동 청사 신축<br/>미군 부대 3차 순환로 개통 추진
조재구<사진> 대구 남구청장이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남구의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조 청장은 구체적인 중점 사업을 다섯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그는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혁신행정으로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캠프조지 후적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 남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오래돼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던 이천동과 대명2동 청사를 신축해 다양한 행정·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미군부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및 빈집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주거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남구를 만들겠다”며 “앞산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앞산 관광 모노레일 조성, 자연생태 교육의 장인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앞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남구를 만들겠다”면서 “구민 모두의 오랜 숙원사항인 대구도서관과 평화공원 조성으로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을 확대하고, 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 등 소득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면 먼 곳에서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온다”는 논어를 인용하며, “우리가 직면한 과제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만족 행정을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남구를 만들고, 더 나아가 20만 자족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