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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상운면 가곡2리 주민 참여형 마을단위 태양광발전소 1호 준공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1-08-29 18:25 게재일 2021-08-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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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봉화군 상운면 가곡2리에서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군에 주민참여형 마을단위 태양광 1호 발전소가 준공됐다.

봉화군은 상운면 가곡2리 마을소유 창고 및 주차장에 60.97㎾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했다.

향후 20년 이상 연 평균 880만원의 수익이 고정적으로 발생해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은 봉화군이 추진 중인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마을 소유의 유휴 부동산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가곡2리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태양광 협동조합을 설립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다. 사업비의 90%는 봉화군에너지 사업기금 저리 융자를 통해 마련했다. 나머지 10%는 봉화군이 보조지원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지자체 채무보증을 통해 신규 설립된 마을협동조합이 기금 융자 시 발생하는 담보 문제를 해결했다. 군은 주민들의 호응이 높음에 따라 사업을 10개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엄태항 군수는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사업은 주민과 상생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며 “많은 마을을 참여시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힘든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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