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문턱 낮춰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쉼터 목표”
“심리상담 문턱 낮춰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쉼터 목표”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1.04.25 19:32
  • 게재일 2021.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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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 대표 차혜명
선린대 교수로 재직 상담심리학·발달심리학
가족심리·아동심리·광고심리학 강의
경북대·한동대 상담센터 전문상담사로 활동
차혜명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 대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급변기를 맞아 요즘 우리 사회에서 행복이라는 가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과열된 경쟁구조의 고착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 시민들이 경험하는 여러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차혜명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연령계층에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족 간의 대화단절, 결혼대비 이혼율 급증, 과도한 학습요구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런 시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의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소외·고립되거나 정서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이들과의 정서적 소통도 중요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차 대표를 지난 23일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 내용.

-최근 포항시 북구 삼호로 109번길에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을 개소했는데, 계기가 있다면.

△심리상담을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의 구조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삶을 통해 타인을 바라보게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의 심리적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고, 코로나 상황이 불러온 ‘뉴노멀(New normal)’로 삶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언택트(Untact)로 격변하는 환경 변화에서 사람도 능동적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사람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해한다. 그런 가운데 진정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마음이 어려운 분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클리닉을 열었다.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은 어떤 곳인가.

△한동대학교와 경북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한국상담학회 중독상담 1급 전문영역수련감독, 기독교상담사 1급, 정신보건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에서는 상담심리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고유한 힘과 길을 찾는 여정에서 당면한 심리적 어려움들을 해결해 가는 공간이다. 다양한 가족, 부부, 청소년과 아동 상담을 통해 가족과 개인이 자신감과 희망을 회복하는 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의 사업 추진 방향 혹은 비전은 무엇인가.

△제가 앞장서기는 하지만 함께 일할 전문가도 기르면서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이해하며 도와가는 사회의 지평을 열고 싶다. 지역의 아동, 청소년, 성인, 부부 및 가족들이 행복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며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가도록 도울 것이다. 특별히 부부 중심의 힐링동산도 만들어 부부가 집이 아닌 곳에서 자신들을 돌아보고 부부 관계를 살피며 초심을 회복하도록 돕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가정의 회복과 부부관계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개인 및 집단상담을 통해 나눔과 배움, 그리고 쉼이 있는 힐링타운을 만들고 싶다.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춰 대중화하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과 안전, 그리고 정신건강을 위해 효과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화상상담, 찾아가는 상담과 전화 상담 등으로 많은 분들이 보다 쉽게 상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자기성찰을 통해서 자존감이 높은 시민으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한다.

-그동안 해온 강의는 어떤 것들이 있나.

△선린대 교수로 일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상담은 물론, 상담심리학과 발달심리학,가족심리,아동심리,광고심리학을 가르쳤다. 경북대와 한동대 상담센터에서 전문상담사로 활동하며 폭넓은 심리검사를 진행했다. 경북경찰청 소속 동부해바라기센터에서 아동과 여성 성폭력 피해자의 성폭력 심리 및 행태 전문분석가로 일했다. 보건복지부 자녀출산장려정책에 따른 부모교육과 부부교육, 건강지원센터의 노인을 위한 행복한 노인생활 등의 강의를 했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영어상담과 대학과 방송을 통해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긍정적인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행복한 사람이 건강하다. 최근 서울대 의대의 행복과학 연구에서 흥미롭게도 행복한 사람이 건강하고 사회에서 성공한다는 결과가 있었다. 객관적인 상황 자체를 어떻게 인식(perception)하느냐가 중요하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자. 좋은 친구 네트워크가 있으면 평생 행복할 든든한 자신감과 동지의식을 가지게 된다. 행복일기를 쓰시라. 날마다는 몰라도 때때로 나를 돌아보며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행복하고 스트레스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차혜명심리상담클리닉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열려 있는 마당이다. 언제나 따뜻한 차 한 잔이 있고, 건강한 성장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쉼터가 되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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