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관 포함 전시면적 3만㎡ 확보
국내 컨벤션 센터 중 세번째 규모
개관 기념해 그린에너지엑스포
전기산업 엑스포 동시 개최 계획

오는 28일 개관 예정인 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 모습. /대구 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이 오는 28일 문을 연다.

21일 대구 엑스코에 따르면 제2전시장은 지난 19일, 1년 9개월간 진행된 공사를 완료했다.

제2전시장 완공에 따라 엑스코는 전체 전시면적이 3만㎡에 이르게 됐다. 이는 국내에서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에 이어 세번째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엑스코 제2전시장은 시비 2천6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면적 3만6천952㎡에 연면적 4만472㎡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건물 1층에는 전시장과 주최자 사무실, 카페 등 부대시설을, 2층에는 회의실과 주최자 사무실, 비즈니스센터 등을 배치했다.

엑스코는 동관 전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서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엑스코 대표 주관 전시회를 동관으로 이동해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 주최의 신규 전시회 개최·확대, 지역 PEO(전시 전문 기획·주최자) 육성 지원을 통한 신규전시회 개발, 수도권 등 경쟁력 있는 민간 PEO와 협력을 통한 민간 전시회 유치 확대를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해 엑스코 동관과 서관 연결 통로 확장, 동시에 1천명 이상 규모가 가능한 케이터링 시설로 보강하는 주방확장 시설 개선, 2022 세계가스총회 주요 글로벌 유(油)·가스 기업과 VIP들의 개별 회의 장소인 기업면담장 조성 등 전시회 비수기 기간에 시설 기능 보강 사업을 진행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방침이다.

개관을 기념해 엑스코는 대표 주관 전시회인 그린에너지엑스포와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동시 개최한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는 “내년 세계가스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동시에 엑스코 동관 전시장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이지만 주관 전시회 확대 개최와 민간 대형 주최자의 전시회 유치를 통해 올해 가동률 50%를 달성하고, 대구·경북 전략 육성 산업을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산업 육성의 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코는 자체 주관전시회 22회를 포함 연평균 개최된 전시회는 65회이다. 컨벤션·이벤트·회의를 포함하면 1천630회의 행사가 개최됐으며, 가동율은 60%에 육박했다. 연평균 평균 참관객은 232만명이고, 1만8천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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