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양구까지 ‘내륙의 섬’ 연결해야”
“영천서 양구까지 ‘내륙의 섬’ 연결해야”
  • 이창훈기자
  • 등록일 2021.04.14 20:17
  • 게재일 2021.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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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서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 건의문’ 제안… 만장일치 채택

14일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영천과 봉화, 양구를 잇는 남북6축 고속도로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 건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 건의문’은 고우현<사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제안했으며, 17개 시·도의회 의장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건의문은 현재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을 협의 중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전달될 예정이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에서 출발해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동부내륙지역을 경유한다. 동부내륙지역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한강기맥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립공원, 백두대간수목원, 자작나무숲, 대형 리조트 등 뛰어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져 관광객을 모으는 데 분명한 한계를 나타낼 뿐 아니라 가까운 시·군 간의 교류도 매우 불편한 내륙 속의 섬 같은 지역이다. 이로 인해 청·장년층의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2020년 현재 동부내륙지역 10개 시·군이 모두 지방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고 의장은 “동부내륙지역의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접근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강원도 양양의 경우 지난 2017년 6월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핑 1번지로 주목받으며, 2002년 이후 15년째 감소하던 인구가 2018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를 단순히 경제성의 논리로만 접근한다면 인구가 적은 동부내륙지역은 경제성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동부내륙지역의 지방소멸 위기극복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사업타당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방류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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